[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2일 솔브레인(357780)에 대해 최근 대만과 중국 간 갈등 심화로 멀티 파운드리 수요가 증가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7만원으로 상향했다. 솔브레인의 전일 종가는 22만4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도현우 애널리스트는 “고객사 3nm 공정 양산이 솔브레인에 수혜가 될 것”이라며 ”3nm GAA(Gate All Around) 공정에 솔브레인이 개발한 식각액이 사용된다”고 전했다.
또 “GAA 구조는 Si와 SiGe 스택을 핀 어레이로 식각한 후 등방성 식각으로 핀에서 SiGe를 제거해서 와이어 혹은 시트를 남기는 공정이 적용된다”며 “이 공정에서 SiGe와 Si를 선택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정밀한 습식 식각 공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대만과 중국 간 갈등이 심화됐고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기존에 주로 거래하는 TSMC에서 삼성전자를 추가시켜 이원화하려는 멀티 파운드리 수요가 미국 팹리스에서 늘고 있다”며 “이로 인해 3nm 공정에서 삼성전자 파운드리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3D NAND가 200단 이상에서 적층 수를 늘리는 속도가 느려지고 피처 스케일링이 가속화되는 방향으로 집적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솔브레인에게 수혜”라며 “피처 스케일링은 슬릿 사이의 오버 헤드를 줄이고 필러 간격을 줄여 슬릿 당 필러 수를 늘리고 필러의 CD(Critical Dimension)를 축소시키는 방향으로 공정이 진행되는데 이는 식각 소재 중요도를 높인다”고 밝혔다.
끝으로 “반도체 공정 난도 증가로 소재 수요가 꾸준히 커질 것”이라며 “반도체 업황 부진 속에서도 솔브레인의 다음해 실적은 매출액 1조2100억원(+8.0% y-y), 영업이익 2319억원(+8.9% y-y), 순이익 1747억원(+5.8% y-y)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솔브레인은 반도체 공정용 화학재료, 디스플레이 공정용 화학재료, 2차 전지 소재 등을 생산한다.
솔브레인.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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