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미래 기자] SK증권은 8일 하나금융지주(086790)에 대해 최근 금리 상승세 둔화와 원화가치 회복으로 주가 상승세를 시현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제시했다. 하나금융지주의 전일 종가는 4만4100원이다.
구경회 S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외화표시 자산/부채가 많아 원화 약세기에 타은행들에 비해 주가가 약세인 경우가 많다”며 “다만, 지난 7월 저점을 기록한 이후 원화 가치 반등을 틈타 최대 33% 상승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는 “고금리가 경기둔화로 이어질 것을 대비해 은행들의 실적 추정치를 크게 낮춘 바 있으나, 소폭 회복시킬 필요가 있어 보인다”며 “당초 예상보다 이자이익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다, 대손비용의 증가 속도도 완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지만, 은행들이 받을 영향은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2023년 하나금융지주의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를 3.60조원에서 3.84조원으로 상향조정한다(컨센서스는 3.77조원)”고 밝혔다.
하나금융지주는 하나금융그룹은 지주사인 하나금융지주를 중심으로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 하나손해보험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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