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9일 한화솔루션(009830)에 대해 올해 4분기 태양광부문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4000억원 증익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한화솔루션의 전일 종가는 4만795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이동욱 애널리스트는 “올해 4분기 태양광부문(신재생에너지) 영업이익은 243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약 4000억원의 증익이 발생할 것”이라며 “수익성이 높은 미국 향 판매가 증 가한 가운데 판가도 강보합세를 지속했고 운송비(수출 운임) 급감에 따른 원가 개선 효과도 추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4분기 일부 태양광 다운스 트림의 매각이 발생할 것”이라며 “실제 매각이 발생하면 우리가 추정한 실적을 크게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내년 태양광부문 실적도 증익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으로 셀/모듈 판가도 동시에 감소할 가능성이 있으나 밸류체인 상 대부분의 마진을 발생한 업스트림(폴리실리콘) 마진이 감소하며 셀/모듈 등 미드스트림 마진 개선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고 낮은 수출 운임이 온기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주력 시장인 미국은 레지덴셜 침투율 증가 및 공급 체인 혼란 완화로 인한 유틸리티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한화솔루션은 내년 상반기 TOPCon 셀 상업화로 인한 원가 절감/판가 개선과 미국 태양광 모듈 증설(+1.4GW)로 추가적인 물량 증가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향후 미국 태양광 콤플렉스 대규모 투자 검토 등으로 자금 조달 관련 시장의 의문이 존재한다”며 “다만 한화솔루션은 선제적 유상증자(2021년 3월), 지분/자산 유동화(중국 PVC 법인/갤러리아 광교점) 등으로 올해 3분기 말 기준 2조40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올해 4분기 한화첨단소재/에이치에이엠홀딩스 지분 매각 등 추가적인 현금(5~6000억원) 확보를 통해 사업 확대를 위한 자금 집행에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며 “당 리서치센터는 First Solar 사례처럼 동사의 미국 모듈 생산능력 비중이 올해 14% 수준에서 중기적으로 50%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화솔루션은 케미컬, 태양광 에너지, 고기능성 소재를 비롯해 유통 서비스, 부동산 개발 사업 분야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한화솔루션.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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