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승윤 기자] 비엠티(대표이사 윤종찬)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원전 분야 중소기업 기술 혁신 개발사업을 수행 중이다.
[이미지=비엠티]
지난 8월 중기부는 원자력발전소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지원에 총 215억원을 투입하며 ‘2022 원전 분야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이 중 중소기업 기술 혁신 개발사업에 150억원이 조성돼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사용된다.
비엠티는 올해 10월부터 약 2년간 증기발생기 수위 조절용 컨트롤 밸브 국산화에 나선다. 24인치 크기의 밸브는 대용량(5000톤/시간) 급수 시 원자력발전소 내 증기발생기의 수위를 정밀하게 조절하기 위해 설치된다. 발전소의 출력 운전에 필요한 급수량을 상시 공급할 수 있도록 제어하는 역할을 하며 현재는 해외로부터 전량 수입 중이다.
해외 경쟁사 대비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위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개발 중이다. 시간당 5000톤의 유량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기능과 소음 발생 저감 기술, 내구성 향상, 위치 제어를 위한 이중 제어 회로 등을 적용할 예정이다.
비엠티 관계자는 “이번 연구과제를 안정적으로 수행해 국내 밸브제조사 중 최초로 20인치 이상의 대용량 컨트롤 밸브를 국산화할 예정”이라며 “밸브 개발이 완료되면 원전을 비롯해 전방위 산업에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외 원전 컨트롤 밸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한데 이어 장기적으로 SMR(소형모듈원전) 전용 컨트롤 밸브 공급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당사는 반도체, LNG, 조선 등 전방 산업의 호조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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