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상협 기자]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올해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고 추정했으나, 업황 바닥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5만8600원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예상 매출액은 70조163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0% 감소할 것”이라며 “이전 전망 대비 크게 부진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전방 수요 부진으로 대부분 사업부가 당초 계획 대비 부진한 상황일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했다.
이어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6조63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4.1% 감소할 것”이라며 “VD(영상디스플레이)·가전, 하만을 제외한 전 사업부는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반도체 영업이익 감소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디램(DRAM) 분기 ASP(평균판매단가) 하락폭은 내년 3분기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내년 공급이 제한적이지만 아직 재고수준이 높고, 수요 회복을 기대하기에 이른 시점”이라며 “디스플레이는 LCD(액정표시장치) 철수 이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으나 4분기에는 고객사 변수로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최근 경쟁사들의 보수적인 투자및 실적 전망으로 업황 바닥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디램 가격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내년 1분기부터 낙폭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내년 하반기에는 공급량 조정은 수급이 균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가전제품, 스마트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사업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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