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2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1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1조원이고 가전 호조가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300원이다.
KB증권의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다음해 물류비 부담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며 “VS(전장부품) 부문이 전기차 시장확대로 수주잔고(올해 YoY +38%)가 예상을 상회하며 매출 증가세(올해 YoY +31%, 다음해 +24%)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H&A(가전) 사업은 상대적으로 수요 변동성이 낮은 프리미엄 제품 출하 비중 확대에 따른 ASP 상승 효과로 실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반면 실적부진이 지속되는 HE(TV), BS(PC) 사업은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최악의 상황을 통과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 21조5000억원(QoQ +2%, YoY +4%), 영업이익 3240억원(QoQ -57% YoY -57%)”이라며 “이는 TV, PC 판매부진에 따른 HE와 BS 실적부진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VS(전장부품) 사업은 완성차 업체들의 가동률 상승 영향으로 매출 2조5000억원(YoY +51%)으로 예상되고 양호한 흑자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다음해 1분기 LG전자 영업이익은 가전(H&A) 중심의 이익성장과 더불어 전 사업부의 실적개선 영향으로 1조원”으로 추정했다.
한편 “다음해 LG전자 실적은 매출액 87조3000억원(YoY +5%), 영업이익 4조1000억원(YoY +9%)으로 내년 실적 가시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LG전자는 벤츠 전기차인 EQS에 디지털 인포테인먼트(IVI) 공급 이후 램프 전문 계열사인 ZKW와 협업 강화로 유럽 거래선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LG전자는 북미 신규 고객 확대를 위해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과 LG이노텍이 각각 멕시코에 신규 공장을 마련하고 있다”며 “중장기 관점에서는 2026년 출시가 예상되는 애플카까지 부품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잠재적 수혜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G전자는 디지털미디어, 정보통신,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품을 제조, 판매한다.
LG전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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