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한나 기자] 한화솔루션(009830)이 친환경 스타트업과 손잡고 코엑스 전시장에서 진행해온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프로젝트 ‘페트도 옷이 된다’를 내년에 확대 시행한다.
‘페트도 옷이 된다’는 IT기술과 보상시스템을 결합해 투명페트병의 분리배출을 유도하는 친환경 프로젝트다. 한화솔루션은 한국무역협회와 체결한 ESG 협약을 기반으로 프로젝트를 총괄하며 분리배출함 제작과 보상품 제공을 위한 예산을 지원한다. 스타트업 오이스터에이블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분리배출시스템 구축과 플랫폼 운영을, 더블유티씨서울(WTCs)은 코엑스 전시관 내 설치장소 제공과 설비 유지보수를 각각 담당한다.
코엑스 곳곳에 설치된 12대의 분리배출함에 모아진 투명페트병은 재활용 과정을 거쳐 의류로 다시 탄생한다. 지난해 6월부터 이달까지 총 5만1542명의 이용자가 참여해 5.3톤의 페트가 모였다. 이는 티셔츠 약 1만600장을 생산할 수 있는 분량으로 페트병을 폐기하는 것 대비 연간 21.2톤 이상의 탄소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코엑스 방문자들은 전시장 곳곳에 설치된 12대의 분리배출함 이용하면 전용 어플리케이션 ‘오늘의 분리수거’에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을 통해 일정 수준의 포인트를 쌓으면 음료 등의 보상품을 제공받는 방식이다. 내년에는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의 친환경 티셔츠를 신규 보상품으로 도입해 자원순환 참여에 대한 보상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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