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상협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LG이노텍(011070)에 대해 4분기 예상실적이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했으나 내년에도 애플 내 높은 점유율이 유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1만원을 유지했다. LG이노텍의 전일 종가는 27만1000원이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6조4000억원, 영업이익 4166억원으로 컨센서스 매출액 6조8000억원, 영업이익 5483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폭스콘의 중국 정저우 공장 셧다운으로 아이폰14 시리즈 생산 차질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초 예상대비 원달러 환율이 빠르게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아이폰 생산 차질은 기판소재 사업부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이어 “10~11월 아이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4.3%(700만대) 감소했다”며 “폭스콘은 4분기 부품 재고를 쌓고 1분기에 생산량 증가를 준비하기 보다 과잉 재고 가능성을 더 경계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4분기 아이폰향 카메라모듈 및 SiP(시스템패키지)기판 매출액이 예상보다 더 감소했다”며 “물량 기준으로 1분기 아이폰 수요 이연효과가 4분기 생산량 감소분에는 못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새로운 기술 개발로 내년에도 애플 내 높은 점유율이 유지될 것”이라며 ”ASP(평균판매단가)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XR 등 어플리케이션 추가도 이어져 내년 1분기 이후에는 관련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 기판소재, 전장부품 등 사업을 하고 있다.
LG이노텍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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