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인식 기자] 메리츠증권은 5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지난해부터 이어진 주택 부문 부진을 방어해줄 수 있는 플랜트 사업의 성장에 대해 주목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42분 DL이앤씨의 주가는 3만355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DL이앤씨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313억원(YoY -51.3%)를 기록할 것”이라며 “컨센서스(1627억원)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외주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주택 원가율의 뚜렷한 개선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착공은 지난해 연간 9500세대를 기록하며 연간 가이던스(실적에 대한 기업의 예상 전망치) 1만 세대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금리상승, 주택 수요 악화로 인한 올해 주택 부문 실적 둔화 우려가 최근 주가 하락의 주요 배경”이라며 “올해 동남아 지역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하는 3조4000억원(YoY +81%)의 수주 증가 기대로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DL이앤씨는 민간 시행사에 대한 지급보증 규모가 미미하다”며 “분양불 비중보다 기성불 비중이 높아 미분양이 확대되는 구간에 대한 리스크가 제한적”이라고 언급했다.
DL이앤씨는 토목, 주택, 플랜트, 발전 및 환경사업을 하고 있다.
DL이앤씨.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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