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6일 세아제강지주(003030)에 대해 에너지용 강관에 유리한 환경이 지속되고 해상풍력 신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개시했다. 세아제강지주의 전일 종가는 14만1000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안회수 애널리스트는 “세아제강지주의 계열사들은 미국, 유럽,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동 등에 진출해 생산 및 판매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며 “계열사들은 수출과 프로젝트 수주에 있어 시너지를 내며 해외 계열사들의 이익기여도가 성장 중”이라고 전했다.
또 “강관부문 영업이익에서 해외계열사들의 기여도는 2019년 24% → 2021년 51%까지 성장했고 지난해~올해에도 기여도가 50%가 넘을 것”이라며 “수출 및 해외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에너지용 강관은 올해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의 CAPEX 증가, LNG 인프라 건설로 견조한 수요가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시장인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사업에서의 활약도 있을 것”이라며 “자회사 세아윈드는 영국에 설립돼 지난해 7월 공장 착공에 들어갔고 Orsted사와 모노파일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다음해 하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올해는 연결 매출액 3조2000억원(YoY -19%), 영엽이익 5060억원(YoY -22%)”이라며 “에너지용 강관 수요 호조에도 내수 부진,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열연 등 원료가 하락에 따른 평균 판매가 하락 영향”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실적 하락은 이미 주가에 반영돼 있고 오히려 중국의 경기부양책 효과, 미국의 인프라 수요에 따른 원료가 반등 시 강관 가격 회복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다음해 하반기부터 세아윈드의 매출 발생도 기대되기에 신사업 부문 성장에 따른 이익 안정성이 확보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세아제강지주는 세아제강의 지주회사로 투자사업부문을 영위한다.
세아제강지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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