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9일 SGC에너지(005090)에 대해 전력 도매가격 상승영향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은 흠잡을 곳 없지만 주가를 누르고 있는 전력 도매가격 상한제 정책 동향에 대해 확인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SGC에너지의 전일 종가는 3만450원이다.
SK증권의 나민식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 매출액 8122억원(YoY +22%), 영업이익 801억원(YoY+26%, OPM 9.9%)”으로 예상했다.
또 “전력도매가격 상승으로 발전/에너지 사업부 매출액 성장이 이어졌고 전력 도매가격 상한제는 지난해 12월부터 적용됐기 때문에 4분기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원재료인 발전용 유연탄 가격이 톤당 145달러로 하락하면서 영업이익까지 개선됐다”고 전했다.
그는 “전력 도매가격 상한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정책 추진력이 떨어질 것”이라며 “현재 상한가격은 약 160원/kWh에서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천연가스 가격 하락 영향으로 지난해 상반기 전력 도매가격은 약 180원/kWh로 상한가격에 근접해 형성될 것”이라며 “민간 발전사의 강한 반발이 있는 상황에서 상한가격과 전력 도매가격 간 폭이 줄어들면 상한제를 계속 추진하기에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한편 “올해 연간 매출액은 2조7828억원(YoY -2.9%), 영업이익 1724억원(YoY -22.5%, OPM 6.3%)으로 실적 추정치 하향에는 최근 천연가스 가격 하락을 반영했다”며 “천연가스 가격은 약 3~5개월 시차를 두고 전력 도매가격에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천연가스 가격 하락 영향은 올해 2월부터 전력 도매가격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올해 전력 도매가격은 155원/kWh(vs. 지난해 196원/kWh)“으로 전망했다.
SGC에너지는 발전/에너지, 건설 및 부동산, 유리, 기타부분을 영위한다.
SGC에너지.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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