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포스코(대표이사 김학동 정탁)가 올해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해외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포스코는 9일(현지시각) 미국 달러화 채권 발행에 나서 3년 만기 7억달러, 5년 만기 10억달러, 10년 만기 3억달러 등 총 20억달러 규모 3개 트랜치(분할 발행되는 채권) 글로벌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포스코가 지금까지 발행한 해외 채권 중 역대 최대 규모다.
포스코가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지난해 12월 15일(현지시각)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50bps(1bp=0.01%포인트) 인상한 후 글로벌 시장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국내 기업의 달러화 공모채다.
금리는 미국채 3년물 +190bps, 5년물 +220bps, 10년물은 +250bps의 가산금리(기준금리에 덧붙이는 금리)로 발행된다.
포스코는 지난 5일에 원화 7000억원 규모 무보증 공모 사채도 발행한 바 있다. 이에 회사는 "원화 및 외화 채권 발행에 연이어 성공하며 향후 추가 금리 인상과 유동성 축소에 대비해 선제적인 자금 조달과 성장 투자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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