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슈 체크] 풍력에서 시작될 폭발적인 성장…탑픽은 씨에스베어링
  • 신현숙
  • 등록 2023-01-16 13:49:2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DS투자증권 안주원. 2023년 1월 16일.

[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지구표면 온도 상승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2015년 지구표면 온도가 1.0도를 넘어선 이후 상승폭이 계속 올라가고 있으며 올해에는 지구 평균 기온이 1.08도~1.32도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도 매년 올라가는 중이다. 이에 따라 2015년 파리기후협약에서 지구 온도 상승 폭을 1.5도로 제한하기 위한 협정을 체결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재생 에너지 투자는 계속 이루어져 왔다. 여기에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부터 촉발된 에너지 가격 급등은 글로벌 각 국가들의 에너지 자립도를 더욱 빠르게 높여주고 있으며 경제성을 확보한 태양광∙풍력이 부각 받고 있다. 이처럼 전쟁과 경제성은 재생에너지 발전 확대를 가속도 시켜준 트리거로 작용했을 뿐 근본적 원인인 지구 온난화를 고려 시 에너지 구조 변화는 필연적이다.

과거 중국을 중심으로 성장해왔던 태양광∙풍력 발전이 미국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갈 전망이다. 올해 태양광 신규 설치 증가율은 미국 94%(35GW), 유럽 9%(46GW), 중국 5%(103GW)이며 풍력은 미국이 2023년 10GW로 저점을 찍고 2024년 15GW, 2025년 19GW로 연평균 3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통과한 IRA인플레이션감축법) 법안 영향으로 미국에서의 수요가 가장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현지 생산시설을 갖춘 업체들이 유리한 만큼 이미 진출해 있는 국내 업체들의 수혜가 클 것이다. 기본적으로 에너지 산업은 정책 영향을 크게 받아 정부의 의지가 중요하다. 따라서 향후 10년간 세액 공제 등의 혜택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늘리고자 하는 미국에 우리가 집중해야 하는 이유다.

현 시점에서는 풍력 업체들의 매수 전략을 추천하며 최선호주는 씨에스베어링을 제시한다. 지난해 수주 둔화, 원자재 수급 차질 및 물류비 급등으로 풍력 업체들은 외형과 이익이 축소됐다. 올해에는 관련 이슈들이 모두 해소된 만큼 실적 개선 폭이 클 전망이다. 이와 함께 미국 신규 풍력 설치 규모가 2024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부분도 긍정적이다. 이에 따라 미국 매출 비중이 80%에 달하고 향후 1년치 물량을 미리 확보해 실적으로 반영되는 구조인 씨에스베어링의 실적 개선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매출 감소와 함께 베트남으로의 생산시설 이전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으나 올해 1분기부터는 영업손익이 흑자전환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터빈 대형화, 해상 풍력 시장 확대도 예상되는 만큼 제품 및 고객사 다변화를 통한 사업 경쟁력도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shs@buffettlab.co.kr

 

[관심 종목]

112610: 씨에스윈드, 297090: 씨에스베어링, 100130: 동국S&C, 009830: 한화솔루션, 322000: 현대에너지솔루션, 011930: 신성이엔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네이버(NAVER), 두나무 편입과 글로벌 AI 협업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은 26일 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두나무 인수 추진과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에 따라 성장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25만4000원이다.이효진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추진은 단순한 연결 이익 증...
  2. 동양이엔피, 전기제품주 저PER 1위... 3.23배 동양이엔피(대표이사 김재수 김재만. 079960)가 9월 전기제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양이엔피가 9월 전기제품주 PER 3.2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파워넷(037030)(4.63), 신화콘텍(187270)(5.82), 에스씨디(042110)(7.64)가 뒤를 이었다.동양이엔피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412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매출액...
  3. [장마감] 코스피 0.40%↓(3472.14), 코스닥 1.29%↓(860.94) 24일 코스피는 전일비 14.05 포인트(0.40%) 하락한 3472.14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487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억원, 2124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전일비 11.27 포인트(1.29%) 상승한 860.94으로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30억원, 169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4348억원 순매수했다. 김지원 KB리서치 연구원은 최근 상승 랠리를 ...
  4. [이슈] 네이버, 두나무 계열사 편입하면 재계 22→14위↑ 네이버(035420)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자 네이버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6일 오전 10시42분 현재 네이버 주가는 26만 1,000원으로 전일비 2.76% 상승했다. 네이버의 두나무 계열사 편입이 현실화하면 '재계의 지각변동'이라고 할만하다. 올해 초 공정거래...
  5. [시황] 미국증시, 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 3일 연속 하락세 지속 미국은 실업수당 상회, 2분기 GDP 상회, 연준 신중론으로 금리 상승, 주식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해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생기며 3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유럽은 미 보안조사 이슈로 헬스케어와 산업재에 압박이 가해지고 금리 인하 지연 우려가 나타나며 약보합 마감했다.중국은 AI 섹터 집중도가 증가했다. AI 에이전트,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