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19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통신 본업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구독서비스, 메타버스, IDC, AI, UAM 등 다양한 신사업에 도전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의 전일 종가는 4만725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안재민 애널리스트는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무선 사업의 수익성 개선은 지속되고 있다”며 “신사업으로 분류되는 T우주, ifland, 데이터센터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안정적인 상황 지속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또 “중장기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UAM(Urban Air Mobility)과 AI에서도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SK텔레콤은 CES2023에서 가상 UAM 체험을 제공했고 조비 에비에이션과의 파트너십도 공고히 했다”고 밝혔다.
그는 “에이닷 서비스를 통해 AI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며 “다양한 콘텐츠 제공과 SKT의 서비스를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3800억원(+2.0% y-y, +0.9% q-q), 영업이익 2772억원(+22.3% y-y, -40.5% q-q)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3050억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특히 지난해 4분기 일회성 인센티브를 감안하면 지난해 내내 보여줬던 성장세는 잠시 주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SK텔레콤 별도 매출은 3조1600억원(+3.0% y-y, +1.3% q-q)으로 5G 보급률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고 ARPU는 3만603원(-0.4% y-y, - 0.1% q-q)”이라며 “최근 MVNO 가입자 증가에 따른 우려가 있으나 정부의 요금인하 압력에서 벗어날 수 있고 보조금에 따라 통신사를 자주 이동하는 체리피커들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에서 역기능만 있지는 않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SK브로드밴드는 매출액 1조500억원(+3.0% y-y, +1.3% q-q), 영업이익 793억원(+38.1% y-y, -0.5% q-q)”이라며 “홈쇼핑 송출 수수료 성장이 더뎠으나 데이터센터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올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SK텔레콤은 이동전화, 무선데이터, 정보통신사업, 전화, 초고속인터넷, 데이터 및 통신망 임대서비스, 플랫폼 서비스, 인터넷포털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