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30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TV, 가전, PC 등 유통 재고 건전화를 위한 마케팅비 투입이 증가해 SET 사업 부문의 수익성이 부진하고 올해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9만8100원이다.
SK증권의 이동주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21조8575억원(QoQ +3.2%, YoY +5.2%), 영업이익은 695억원(QoQ -90.7%, YoY -90.7%)”이라며 “TV, 가전, PC 등 유통 재고 건전화를 위한 마케팅비 투입이 증가하며 SET 사업 부문의 수익성이 부진하고 VS에서는 신규 공장 관련 오퍼레이션 비용 발생해 지난해 4분기 실적 바닥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또 “유통 재고 건전화로 수요의 반등시에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하지만 가전, TV, PC 등 SET 전반 수요 약세는 올해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외형 성장은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이고 외형 성장과 달리 수익성 개선은 올해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구리, 레진 등 원재료 하락분이 지난해 1분기 온기 반영될 것으로 보이며 물류비도 갱신된 계약이 1월부터 적용됐다”며 “별도 기준 올해 매출액 성장은 Flat 내외 수준이나 지난해 특허 관련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별도 영업이익은 1조5000억원에서 2조원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VS는 신규 공장 오퍼레이션 비용 부담으로 단기 실적 기여는 크지 않지만 전기차 중심의 신규 수주 성과가 이어지면서 중장기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지난해 연말 기준 수주잔고 80조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은 오히려 바닥에 대한 확신이 생길 수 있는 계기”라며 “모두가 아는 SET 수요에 대한 걱정보다는 점차 개선되는 실적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가전제품 및 핵심부품을 제조, 판매한다.
LG전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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