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 엄경아. 2023년 1월 31일.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지난 2020년 하반기부터 해운 업체들의 수입이 늘어나고, 2021년 하반기부터 조선 업체들의 수주가 늘었다. 특히, 연간 생산가능 수준을 크게 뛰어넘는 수주를 2년 연속 달성했다. 수주잔고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가스선과 대형 컨테이너 선박 보유자의 부도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올해 LNG(액화천연가스) 해상운송 시장 참여국은 44개국에서 52개국으로 늘었다. 이를 바탕으로 조선 업체 및 조선기자재 업체의 올해 실적과 수주 전망은 맑다.
올해 조선 업체 실적에 대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와 기업들의 전망치는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이는데, 이는 지난 2020년부터 3년 가까이 이어진 낮은 가동률 상태를 벗어날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 투자자들의 의구심이 존재해 나온 결과로 판단된다. 올해는 수주잔고가 매출로 이어지는 결과물을 완성해 조선 업체 및 조선기자재 기업이 같이 보여주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로 갈수록 기저효과가 큰 기업의 주가 반응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이나, 그에 앞서 대장 기업의 주가 상승이 우선시 될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종 최선호주는 한국조선해양(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 조선기자재 최선호주로는 HSD엔진(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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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종목]
009540: 한국조선해양, 082740: HSD엔진, 010140: 삼성중공업, 329180: 현대중공업, 042660: 대우조선해양, 075580: 세진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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