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키움증권은 2일 F&F(383220)에 대해 올해 중국 의류 수요가 반등하면서 수혜가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9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F&F의 전일 종가는 15만1000원이다.
키움증권의 조소정 애널리스트는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589억(YoY -1%), 영업이익은 1545억원(YoY -16%, OPM 27.6%)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11월 따뜻했던 날씨 때문에 내수 매출이 기대에 못 미쳤고 중국 향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4분기 브랜드별 국내 매출(면세+수출+내수)은 MLB 2440억(YoY -17%), MLB Kids 320억(YoY +0%), Discovery 2050억(YoY -2%)을 기록했다”며 “평년보다 따뜻했던 날씨 때문에 겨울 의류에 대한 국내 수요가 예상보다 적었고 면세 채널도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중국 법인 매출은 1210억원(YoY -19%), 홍콩법인 매출은 173억원(YoY +28%)을 기록했다”며 “3분기에 중국 향 수출 물량이 몰리면서 매출이 선반영되고 중국 내 시장 상황이 크게 악화됐던 가운데(10-11월 주요 도시 봉쇄, 12월 감염 확산) 4분기 현지 재고 증가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출고 시기를 조정하면서 매출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한편 “F&F의 올해 매출액은 2조3527억(YoY +30%), 영업이익은 7054억(YoY +35%, OPM 30%)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중국 내 수요가 점차 회복할 것이고 F&F의 오프라인 매장 수도 견조한 증가 흐름을 유지할 것(2021년 494개, 지난해 860개, 올해 1110개 예상)”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국 내 수요가 회복되는 과정 속에서 현지 재고가 소진되는데 걸리는 시간을 고려했을 때 1분기 중국 법인 매출 성장률은 완만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올해 실적 성장은 2분기 이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추측했다.
끝으로 “올해 1분기 말~2분기부터 중국 내 의류 수요가 반등하면서 F&F의 중국 사업은 더욱 좋아질 일 밖에 없다”며 “올해 F&F는 대만, 캄보디아, 필리핀 등 사업 지역 확대, 스포츠 사업 다각화 등을 통해 성장 동력을 계속해서 키워갈 것”으로 기대했다.
F&F는 라이센스 브랜드인 DISCOVERY, MLB, MLB KIDS 및 자체브랜드인 STRETCH ANGELS, DUVETICA 제품을 판매한다.
F&F.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