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7일 인텔리안테크(189300)에 대해 현재 두 번의 위성 발사만 남았고 올해도 고성장은 계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인텔리안테크의 전일 종가는 7만22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정의훈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은 매출액 825억원(YoY +70.7%), 영업이익 83억원(YoY +84.7%, OPM +10.1%)을 기록했다”며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 기준 당사 추정치(106억원)는 하회했다”고 전했다.
또 “반도체 수급 정상화 및 3분기 단행된 해상용 안테나 판가 인상 효과로 원가율은 3분기 대비 크게 개선됐다”며 “다만 4분기 하락한 원달러 환율과 원웹향 저궤도 위성 안테나 물량 일부가 이연되면서 매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고 사업 확장에 따른 인력 확충 및 연말 지급된 성과급으로 판관비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10일 40개의 원웹 위성이 스페이스X의 팰컨 9에 실려 저궤도 배치에 성공했다”며 “이로써 542개의 위성 배치를 완료한 원웹은 목표한 648개 중 106개만을 남겨 향후 두 번의 발사만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중 남은 두 번째 위성 발사 이후 통신 서비스까지 약 세 달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예상되는 서비스 시점은 4분기”라며 “실질적인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최소 위성의 수는 588개이기 때문에 이르면 3분기부터 서비스는 시작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한편 “올해 실적은 매출액 3301억원(YoY +37.8%), 영업이익 321억원(YoY +113.8%, OPM+9.7%)”이라며 “지난해 리오프닝 이후 선박들의 운행 정상화로 폭발적으로 증가한 해상용 VSAT 안테나 수요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여전히 VSAT 안테나 교체 수요가 높고 인텔리안테크의 글로벌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여기에 원웹(저궤도)과 SES(중궤도) 향 안테나 매출이 본격화되고 현재 개발 진행중인 게이트 웨이 안테나와 지난달 성능 검증 테스트를 완료한 원웹 향 전자식 평판 안테나(ESA)도 이르면 올해 연말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인텔리안테크는 위성 안테나 및 터미널을 제공한다.
인텔리안테크.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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