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공현철 기자] 메리츠증권은 8일 KB금융(10556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이자이익 증가세에도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주주환원에 대한 중장기적 전략은 긍정적이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7만2000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했다. KB금융의 전일 종가는 5만5500원이다.
조아해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3854억원(YoY -39.5%, QoQ -69.7%)으로 컨센서스를 45.6% 하회했다”며 ”이는 비이자이익 부진 지속 및 대규모 대손충당금 적립에 의한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자이익은 전년동기비 18.6% 증가했다”며 “비이자이익이 증권 부문의 유가증권 운용평가손실 670억원 발생 등 전년동기대비 13.5% 감소해 이자이익 일부를 상쇄했다”고 전했다.
또 “대손비용률은 0.97%로 전년동기대비 0.43%p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이는 선제적 성격인 미래경기전망 880억원과 해외자회사(부코핀은행) 3820억원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8일부터 3000 억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진행할 예정(지난해로 고려하게 될 시 총 주주환원율 32.8%)이다”며 “중장기적인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가시성을 제고한 점은 긍정적이다”고 판단했다.
KB금융은 자산관리(WM), 상업+투자은행(CIB), 글로벌, 자본시장부문을 신성장 영역으로 집중 육성하고 디지털금융을 강화하는 전략을 진행 중이다.
KB금융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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