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신세계, 따이공 줄다리기, 먼저 세게 당겼다 – DB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3-02-09 08:30:4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DB금융투자는 9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타이트한 재고 관리와 할인율 축소효과가 2분기부터 뚜렷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상향했다. 신세계의 전일 종가는 22만7000원이다.

DB금융투자의 허제나 애널리스트는 “4분기 연결 순매출 2조2141억원(YoY +14.5%), 영업이익 1413억원(YoY -27.6%)을 시현했다(OPM 6.4%, YoY -3.7%p)”며 “신인터 손익부진, DF 일회성비용발생이 기대치 하회 주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또 “백화점(별도)은 순매출 YoY 3.8%, 영업이익 YoY 5.5% 증가했다(OPM -0.1%p/기존점신장률 10월 +8.9%/11월 +2.5%/12월 +8.1%)”며 “카테고리별 관리매출 신장률 명품 +9%/여성 +9%/남성 +6%/스포츠 +13%/아동 +16% 시현했다(올해 1월 총매출 YoY -4%, 2월 첫 주 +10%)”고 전했다.

그는 “면세는 순매출 YoY +21.1%, QoQ 16.4% 증가했고 손익은 크게 감소, 환율급락으로 인한 마진율악화(150억원), 특허수수료 관련 회계 비용 160억원, 공항 사용권자산에 대한 감가상각비 230억원이 발생했다”며 “연결 자회사는 신인터 부진사업부 정리 관련 비용(30억원) 발생, 자주/국내화장품 사업부 손익이 부진했고 까사는 주택시장 침체로 할인판매 영향 적자 확대, 센트럴시티도 일회성비용 50억원이 발생했다”고 파악했다.

한편 “따이공에 대한 할인율이 축소되며 1월 B2B 매출은 12월 대비 30% 이상 감소, 2월과 3월까지 영향 지속될 것”이라며 “하지만 재고회전율이 1개월 내외로 짧아져 2분기부터는 따이공들의 재고가 상당 부분 소진되고 월매출 회복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공항점 매출도 우상향 흐름으로 지난해 4분기 평균 일매출 13억원→ 올해 1월 15억원→ 2월 초까지 MoM 증가세”라며 “공항 T1 구역은 올해 7월 운영 종료, T2는 1/17일부로 계약 만료, 신규 선정될 사업자의 영업시작 전까지 임시매장 형태를 유지한다(매출연동임차료 형태)”고 밝혔다.

나아가 “현 시점에서 면세 업종의 변수는 한중간 비자발급 재개 시점 및 인천공항 사업자로의 선정 여부가 될 것”이라며 “국내 면세업계의 수익성 회복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정책이 시행, 하반기로 갈수록 FIT 매출 회복이 더해지며 손익개선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인천공항 사이트 낙찰 사업자는 공항점의 이익기여도 기대할 수 있다”며 “올해 면세 증익 방향성이 뚜렷해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신세계는 백화점,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화장품 제조 및 도소매, 면세점, 부동산 및 여객터미널, 관광호텔, 가구소매업을 영위한다.

신세계.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신세계.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네이버(NAVER), 두나무 편입과 글로벌 AI 협업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은 26일 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두나무 인수 추진과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에 따라 성장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25만4000원이다.이효진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추진은 단순한 연결 이익 증...
  2. 동양이엔피, 전기제품주 저PER 1위... 3.23배 동양이엔피(대표이사 김재수 김재만. 079960)가 9월 전기제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양이엔피가 9월 전기제품주 PER 3.2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파워넷(037030)(4.63), 신화콘텍(187270)(5.82), 에스씨디(042110)(7.64)가 뒤를 이었다.동양이엔피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412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매출액...
  3. [이슈] 네이버, 두나무 계열사 편입하면 재계 22→14위↑ 네이버(035420)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자 네이버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6일 오전 10시42분 현재 네이버 주가는 26만 1,000원으로 전일비 2.76% 상승했다. 네이버의 두나무 계열사 편입이 현실화하면 '재계의 지각변동'이라고 할만하다. 올해 초 공정거래...
  4. [시황] 미국증시, 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 3일 연속 하락세 지속 미국은 실업수당 상회, 2분기 GDP 상회, 연준 신중론으로 금리 상승, 주식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해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생기며 3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유럽은 미 보안조사 이슈로 헬스케어와 산업재에 압박이 가해지고 금리 인하 지연 우려가 나타나며 약보합 마감했다.중국은 AI 섹터 집중도가 증가했다. AI 에이전트, ...
  5. [버핏 리포트]제이브이엠, 북미•유럽 수출 빠르게 증가...현저한 저평가 국면 -신한 신한투자증권이 26일 제이브이엠(054950)에 대해 자동화 수혜와 로보틱스株 관점에서 본다면 현저한 저평가 국면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제이브이엠의 전일종가는 3만850원이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제이브이엠이 로봇을 활용한 처방전 인식, 조제, 포장 및 재고 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