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공현철 기자] 삼성증권은 14일 HMM(01120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저조했던 해운 시황 대비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호실적을 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HMM의 전일 종가는 2만1400원이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한 3조5279억원(YoY -20.6%), 1조2588억원(YoY -53.4%)을 각각 기록했다”며 “보수적인 삼성증권 추정치에는 대폭 상회했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 평균 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SCFI)가 1375포인트(YoY -70.7%)에 그쳤지만, HMM의 평균 컨테이너 운임은 1TEU당(20피트 컨테이너) 1615달러(약 207만원, YoY -50%)를 기록했다"며 "스팟(해운 시황의 수급 상황) 대비 높은 장기화물계약 운임 덕분이다"고 전했다.
또 ”4분기 글로벌 컨테이너 물동량이 4200만TEU(YoY -8.5%) 였다"며 "HMM은 95만TEU(YoY +8.4%)로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실적은 컨센서스에 부합하지만 저조한 스팟 운임 추이를 반영해 올해 평균 SCFI를 1811p로 9%p 하향 조정했다”며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 우려가 있지만 지난해 글로벌 경기 확장에도 이례적으로 3.8% 감소한 물동량이 기저효과로 작용할 것이다"고 판단했다.
HMM은 수출입 제품을 비롯한 원유·석탄·철광석 등 국가전략물자를 수송해 국가경제의 대동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HMM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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