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인식 기자] 삼성증권은 15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올해 외식(스타벅스)의 수요 위축세가 이어질 것이나 내식(식품유통)부문에서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4000원에서 12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마트의 전일 종가는 11만원이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7조4800억원(YoY +9%), 영업이익은 223억원(YoY -71%), 영업이익률은 0.3%를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기대치)를 62% 하회한 어닝쇼크다”라고 전했다.
그는 “유통업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당사의 예상을 크게 상회한 반면 SCK(STARBUCK COFFEE KOREA, 스타벅스)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실망스러웠다”며 “최근 외식 소비 위축이 내식 수요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하나의 배경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덧붙여 “SCK의 매출액은 667억원(YoY +1%), 영업이익은 194억원(YoY -66%)를 기록했다”며 “지난해 여름 행사 증정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된 것에 대한 보상비로 지난해 3분기 354억원, 4분기 86억원의 비용이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어닝쇼크의 원인인 스타벅스 외 오프라인 유통업의 영업이익은 93% 급증했다”며 “유통업 경쟁 완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마트는 신세계그룹 계열 할인점 체인업체이다.
이마트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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