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흥국증권은 23일 스튜디오드래곤(253450)에 대해 공급조건 개선으로 외형과 수익성이 동반 성장하고 올해 작품 35편, 동시방영 10편, 편당 제작규모 30%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전일 종가는 7만5800원이다.
흥국증권의 황성진 애널리스트는 “부진했던 지난 4분기 실적(매출 1905억원 YoY +28.8%, 영업이익 12억원 YoY -81.4%)은 방영 종료 작품들에 대한 상각비 인식 이슈와 지난 3분기 인수한 길픽쳐스 PPA 상각비 부담 및 일부 인센티브 지급 등이 원인이었다”며 “올해부터는 구조적 경영 환경 변화에 따른 강력한 외형 성장과 그에 수반되는 이익 기반의 확대 기조가 더욱 강화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그동안 입증되었던 컨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3년 계약이 만료된 넷플릭스와의 재계약이 완료됐다”며 “공급 조건과 기간도 이전 계약보다 훨씬 유리한 조건으로 체결했고 다른 글로벌 OTT들과도 유사한 형태의 공급 계약을 추진중인 상황으로 플랫폼 다변화를 통한 수익성 확대 기조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에는 Premium IP를 활용한 작품의 대형화 기조에 주목한다”며 “기존 텐트폴 수준을 넘어서는 초대형 IP를 활용한 <경성크리쳐>, <도적> 등의 대작 라인업이 규모의 경제를 통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일정 수준 이상의 흥행성이 검증된 작품들인 <스위트홈2>, <구미호뎐 1938>, <경이로운 소문2>, <아스달 연대기2>등의 시즌제 방영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미 납품 완료된 <Big Door Prize>의 공개는 1분기 말 이루어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지화를 통한 추가적인 작품 제공은 Fifth Season, 스카이댄스, UCP 등과의 협업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구작판매 위주로 진행되고 있으나 중국 OTT 진입 관련 이슈도 향후 상황변화를 예의 주시해야 할 것”으로 판단했다.
끝으로“이런 전략적 방향성을 통해 올해에는 방영편수 35편(Captive 편성 19편, OTT 오리지널 16편), 동시방영 10편 수준의 공급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편당 제작비 역시 30% 가량 증가해 작품의 대형화와 이에 따른 이익규모의 확대가 시현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드라마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해 미디어 플랫폼에 배급하고 VOD, OTT 등을 통한 유통 및 관련 부가사업을 영위한다.
스튜디오드래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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