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임희연. 2023년 2월 23일.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
[버핏연구소=공현철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국내 보험사들의 실적발표에서 국제보험회계기준(IFRS17) 관련 숫자들이 처음 공개됐다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각 보험사들의 보유계약 가치를 확인하고, 향후 신 회계제도상 보험사들의 보험영업이익 흐름을 전망하고, 적정 밸류에이션(기업가치평가)을 추정해볼 수 있다.
지난해말 기준 손해보험사 보험계약마진(CSM)은 삼성화재 12.2조원, DB손해보험 약 11조원, 현대해상 약 9조원으로 발표됐다. 생명보험사는 삼성생명 약 11조원, 한화생명 약 9조원으로 그 동안의 보장성 인보험 신계약 순위에 부합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커버리지(삼성생명, 한화생명,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보험사들의 합산 IFRS17 상 세후 보험영업이익은 4.6조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IFRS4 하에서 순이익 4.6조원 대비 99%에 해당되는 수치다. 투자영업이익 합산 감안 시 회계제도 변경에 따른 증익은 기정 사실화된 셈이라고 언급했다.
이론적으로 아직까지는 CSM 상각 속도 대비 신계약 CSM 유입이 빠른 만큼 점진적인 CSM 확대와 구조적인 이익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다. 향후 5년 간 세후 보험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CAGR)은 현대해상 10.0%, 삼성화재 7.4%, DB손해보험 7.5%, 삼성생명 9.8%, 한화생명 9.3%로 추정했다.
세후보험영업이익을 기반으로 산정한 지난해 PER(주가수익비율)은 현대해상 4.4배, DB손해보험4.5배, 삼성생명 9.7배, 한화생명 3.2배, 삼성생명 11.5배로 추정했다. 이어 한화생명, DB손해보험, 현대해상에 관심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적정 기업가치를 산정할 만큼 충분한 데이터가 주어지지 않은 만큼 상대적 관점에서의 밸류에이션 비교만 가능할 뿐 절대적인 관점으로 접근할 수는 없다고 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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