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준금리 3.5%로 동결...1월 CPI 5.2%
  • 공현철
  • 등록 2023-02-23 15:58:10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공현철 기자] 금융통화위원회(위원장 이창용)는 23일 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 수준 3.50%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물가상승률이 점차 낮아지겠지만 목표수준을 상회하는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와 불확실성 요인들의 전개 상황을 점검하면서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해 나가겠다고 기준금리 동결의 이유를 밝혔다.

 

이창용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사진=한국은행]

◆경제 성장 둔화 여전

세계경제는 성장과 인플레이션의 둔화 흐름이 이어졌지만 양호한 고용 상황이 지속됐다. 에너지 수급 우려 완화 등으로 주요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다소 완화됐지만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는 완만해졌다. 아울러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미국 고용 및 물가 지표가 발표되면서 당초 예상보다 미 연준의 최종 금리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금통위는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이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둔화 속도·주요국의 통화정책 변화·미 달러화 움직임·중국경제의 회복 상황·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경제는 주요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됐지만 IT 경기부진 심화로 수출 감소세와 소비 회복 흐름 약화로 성장세 둔화가 지속됐다. 또 경기 둔화로 취업자수 증가폭 축소가 이어졌다. 이어 글로벌 경기 둔화·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성장률은 지난해 11월 전망치 1.7%를 하회하는 1.6%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높아지고, 시장 변동성 커져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가격 오름세가 둔화됐지만 전기요금 인상·가공식품 가격 등의 높은 오름세로 전월대비 0.2%p 높아진 5.2%를 기록했다.

금통위는 2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 내외를 나타내다가 지난해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기저효과와 수요 압력 약화 등으로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공공요금 인상의 영향 등으로 주요 선진국에 비해서는 둔화 속도가 완만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년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전망치 3.6%를 하회하는 3.5%로 전망했다. 

금융·외환시장은 2월 들어 미 연준의 긴축 기조 강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변동성이 증대됐다. 가계대출은 감소폭이 확대됐으며, 주택가격 또한 수도권과 지방 모두에서 하락세를 지속했다.

◆"목표수준의 물가상승률과 금융안정 목표"

금융통화위원회는 향후 경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고, 금융안정에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경제의 성장률이 낮아지겠지만 물가가 목표수준을 상회하는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정책 여건의 불확실성도 높은 만큼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 기조를 상당기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심 종목]

005930: 삼성전자, 000660: SK하이닉스, 005935: 삼성전자우, 005380: 현대차, 068270: 셀트리온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밸류업 지수 종목 편입…투자 매력도↑-대신 대신증권이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편입됐고, 향후 유의미한 연기금 자금 가능성이 열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65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
  2. [버핏 리포트] LG전자, 가전 생태계 확장으로 B2B 사업구조 변화...양호 실적 기대 -KB KB증권이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향후 B2B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 LG그룹의 LG전자 지분 확대 등 기업가지 제고에 따른 이익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0만79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2조3000억원(QoQ...
  3. 우리넷, 통신장비주 저PER 1위... 2.39배 우리넷(대표이사 김광수. 115440)이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넷은 9월 통신장비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쏠리드(050890)(5.8), 유비쿼스(264450)(6.04)가 뒤를 이었다.우리넷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6%, 542.86% 증가..
  4. [버핏 리포트]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 체결...내년 1Q 재무구조↑-삼성 삼성증권이 27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이 체결되며 2025년 1분기 중 2조원 규모의 현금 유입이 가시화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일 종가는 1만1720원이다.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격 계열이 체결됐다"며 "총 매...
  5. [버핏 리포트]삼성SDI, 완성차社 폼팩터 다각화 & 사업부 매각 통한 이익률 개선에 주목-대신 대신증권이 1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소형전지에서의 부진은 중대형 전지에서 일부 상쇄될 전망이며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에 따른 영업 이익률 개선과 완성차 업체의 폼팩터 확장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36만9500원이다.최태용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