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일 덴티움(145720)에 대해 중국 매출 부진 중에도 수익성을 지켜냈고 올해 상반기에 중국 매출이 반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4만원으로 상향했다. 덴티움의 전일 종가는 12만10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정송훈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940억원(YoY -0.1%, QoQ +3.7%), 영업이익은 351억원(YoY +28.6%, QoQ +4.0%, OPM 37.3%)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치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각각 8.9%, 10.9% 상회했다”고 전했다.
또 “코로나19 영향으로 중국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한 420억원을 기록했지만 러시아를 중심으로 한 유럽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9% 증가한 224억원을 기록하면서 중국 매출 감소분을 일부 만회했다”며 “재고자산 평가손실환입 40억원이 매출원가에 반영되고 원가율 개선 및 효율적인 비용 통제로 영업이익률은 37.3%(재고 자산 평가손실환입 미반영시 영업이익률 33.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로 인한 치과 방문자 수 회복과 중국 임플란트 시술 비용 감소 정책에 따른 임플란트 수요 증가로 중국 실적 반등이 있을 것”이라며 “VBP 입찰 결과 덴티움의 높은 선호도(4등급 티타늄 기준 20%, 2위)를 확인했고 입찰 가격은 770위안으로 중국 현지 상위 4개사(630~906위안)의 입찰 가격 범위 내에 있어 가격경쟁력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 외 “20년 이상의 장기 임상 데이터 등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VBP 시장, VBP에 참여하지 않은 민간 의료기관 시장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라며 “여기에 규모의 경제와 효율적인 비용 통제가 더해지면서 중국 시장에서 덴티움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코로나19 완화, VBP 물량 공급 시작 등으로 덴티움의 중국 매출은 2분기부터 정상화 및 증가 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여기에 효율적인 비용통제가 지속되면서 VBP 이행 이후에도 덴티움의 수익성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판단했다.
덴티움은 의료용구, 의료장비를 제조, 판매한다.
덴티움.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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