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3일 천보(278280)에 대해 테슬라가 주목하는 LFP 배터리 대표 수혜 기업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9만2000원을 유지했다. 천보의 전일 종가는 24만40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이안나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드라이브 유닛 및 SiC 사용 감소 관련 LFP, 삼원계 등 모든 배터리 화합물과의 호환을 중시하고 특히 저가 배터리로 LFP 양극재를 주목한다”며 “차세대 차량 제조에 적용되는 양극재는 LFP, 삼원계 모두를 활용하되 배터리 원가를 낮출 수 있는 양극재에 주목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 “국내 LFP 확대 대표 수혜주는 동사로 LFP 배터리의 이온전도도 향상을 위해 삼원계보 다 높은 농도로 적용되는 특수 리튬염, 첨가제 생산 기업”이라며 “특수 전해질 중 F 전해질은 중국 기업들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고 P 전해질은 독점인 기업으로 LFP 확대로 인한 수혜 폭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 5444억원(YoY +65%) 영업이익 994억원(OPM 18%, YoY +68%)으로 큰 폭의 외형성장이 있을 것”이라며 “올해 2분기 P전해질 1000톤, 4분기 F전해질 4000톤 양산이 시작되며 첨가제 VC/FEC 6000톤도 3분기 양산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지난해 4700톤에서 올해 1만7000톤으로 생산능력이 확대되면서 외형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천보는 중국 기업보다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활용, 중국, 유럽 중심으로 F 전해질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전략 하에 다소 이익률이 하락할 수 있지만 다른 배터리 소재 대비 여전히 높은 이익률(17% 수준)이 가능할 것”이라며 “천보는 올해부터 고가의 LiPF6를 사용하지 않고 저렴한 원재료 변경을 통한 제조원가 30% 절감 제조법을 적용할 예정이고 이를 통해 유럽, 미국 시장을 공략,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천보는 지난해 증설 모멘텀이 거의 없었고 IRA 수혜 소재도 아니기에 주가가 소외 받아왔으나 올해 1만2330톤 추가 양산이 시작되며 시장점유율 확대 전략을 통해 유럽, 중국 중심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며 “밸류+수익성+증설 모멘텀 측면에서 투자 매력도가 높은 소재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천보는 전자소재, 이차전지 전해질 등을 개발, 제조, 판매한다.
천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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