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흥국증권은 23일 CJ(373220)에 대해 올리브영의 높은 성장세, IPO 재추진 기대감이 상존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CJ의 전일 종가는 9만9600원이다.
흥국증권의 황성진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2조6059억원(YoY +14.2%), 영업이익은 3284억원(YoY -11.1%, OPM 3.1%)을 기록하며 계절적 요인이 작용하는 모습”며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40조9249억원(YoY +18.7%), 영업이익은 2조1542억원(YoY +14.5%, OPM 5.3%)으로 성장세가 지속됐다”고 전했다.
또 “제일제당, ENM, 올리브영 등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탑라인 성장을 견인한 가운데 제일제당, 대한통운, 올리브영 등의 이익 성장과 CGV, 푸드빌의 이익 회복 세가 수익성 확대를 견인했다”며 “콘텐츠 투자 부담 확대에 따른 ENM의 수익성 부진은 다소 아쉬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상장 자회사 중 올리브영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연기했던 IPO의 재추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올리브영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공격적인 동시에 확장 전략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리브영의 4분기 매출액은 7710억원(YoY +30.4%), 순이익은 555억원(YoY +111.8%)을 기록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시현 중”이라며 “지난해 연간으로도 매출 31.7% 성장, 순이익 117.0% 성장하는 호조세를 지속 중”이라고 파악했다.
한편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리오프닝 기조, 경쟁업체들의 철수 등 우호적 영업환경과 매분기 30% 수준의 매출 증가로 입증되고 있는 경쟁력을 감안할 때 당분간 올리브영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지난해 철회했던 IPO 시도도 재추진될 가능성이 높고 성공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지난해 DPS는 2500원으로 전년 대비 200원 증가했고 올해부터 2025년까지의 배당 가이던스는 별도 기준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의 70% 이상이 기준”이라며 “그룹 전반적인 성장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장/비상장 자회사들의 배당 여력 증가 기조를 감안하면 성장과 연동되는 DPS의 점진적인 증가세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CJ는 식품 및 식품서비스, 생명공학, 물류 및 신유통,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부문을 영위한다.
CJ.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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