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공현철 기자] 에코프로(086520)가 배터리 제조기업 SK온(대표이사 지동섭 최재원), 전구체 생산기업 중국GEM(거린메이)와 함께 전구체 생산을 위한 3자 합작 법인(JV)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이뤄졌으며, 박상욱 에코프로 부사장, 박성욱 SK온 부사장, 허개화(Xu Kaihua) 중국GEM 회장 등 임직원 및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에코프로의 자회사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 SK온, 중국GEM은 총 1조2100억원을 투자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이차전지 전구체 제조 공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 공장은 연내 착공해 오는 2024년 말 1차로 연간 약 5만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11월 SK온, 중국GEM과 합작해 인도네시아에 니켈 원광으로부터 전구체 원료가 될 수 있는 니켈 MHP(수산화혼합물) 생산 공장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오는 2024년 하반기부터 연간 약 3만톤의 니켈 MHP를 양산하게 된다.
인도네시아 합작 법인에서 생산한 니켈 MHP는 이번에 설립될 합작 법인에 전달돼 전구체의 원료로 쓰인다. 이어 생산된 전구체는 북미에 에코프로비엠이 설립 예정인 양극재 법인에 공급된다. 이번 합작 법인 설립을 통해 에코프로는 안정적으로 니켈을 수급하고 전구체 공급망이 다원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24일엔 새만금 국가산단의 전구체 공장 건설과 관련해 에코프로머티리얼즈, SK온, 중국GEM 3사의 합작사인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와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가 라마다 군산 호텔에서 새만금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1000명 이상의 지역 신규 고용 창출이 예상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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