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4.2조원」 단체 급식시장...「빅5」업체 경쟁 中
  • 김승범 기자
  • 등록 2016-06-16 10:06:42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구글 선호 출처로 추가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김승범 연구원]

2016061510432696387_1

푸드서비스(위탁 단체급식) 업계의 경쟁이 한츨 치열해졌다. 기업·공장·병원·골프장·휴게소 등 사업장 수주를 위해 저염·저지방 건강식은 기본이고 맞춤형 병원 치료식, 노인식 등 차별화된 신메뉴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포화된 국내 시장을 떠나 중국·베트남 등 해외로의 진출도 모색하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급식시장 규모는 총 13조 5,000억원, 이 가운데 푸드서비스 기업이 운영하는 위탁 급식 시장은 4조 2,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초·중·고교, 군부대 등은 직영체제로 운영되는 만큼 위탁급식 비율이 전체의 30% 수준인 셈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단체급식 이용자수는 전국민의 4분의 1이 넘는 1,38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체급식이 국민들의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국내 위탁급식시장은 삼성웰스토리와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신세계푸드, CJ프레시웨이 등의 대기업 계열사들이 주도하고 있다. 이 상위 5개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출기준으로 26.3%(3조 5,6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시장을 외국계 푸드서비스업체와 중소업체, 직영급식 등이 차지하고 있다.

2010년부터 학교급식 직영이 의무화되고, 2012년 대기업의 공공기관 구내식당 입찰 참여가 제한되는 등 대기업 푸드서비스 업체에 대한 「과도한 규제」가 있었다. 대기업 푸드서비스가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른 넘어서야 하는 과제가 남았지만,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20120404001041_1

기업 단체급식 사업은 1980~1990년대 직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복지차원에서 시작된 만큼 계열사가 많은 대기업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됐다. 이들 기업은 계열사 뿐 아니라 일반기업, 병원, 골프장 등의 단체급식과 함께 식자재 유통사업을 겸하고 있다.

주요 급식업체 실적 요약

단체급식 등 푸드서비스 매출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웰스토리다. 지난해 매출액 1조 7,335억원 가운데 급식사업 비중은 68%(1조 1,826억원)다. 급식을 포함한 푸드서비스만으로 매출 1조원이 넘는 유일한 회사다. 국내 사업장은 총 750여개로 삼성그룹 계열사 외에 엔씨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S오일 등이 있다.

급식업계 2위인 LG그룹 계열 아워홈은 지난해 총 매출액 1조 4,023억원 가운데 푸드서비스를 통해 8,860억원(63%)을 벌어들였다. 국내 사업장수가 900여개로 가장 많다.

현대그린푸드는 계열사 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원을 넘지만 이 중 급식부문 비중은 30%(6,377억원)로 3위권이다. 4위 신세계푸드는 총 매출액 9,064억원 가운데 5,707억원을, 5위 CJ프레시웨이는 총 매출액 2조 724억원 가운데 2,800억원을 급식사업에서 올렸다. 사업장 수는 현대그린푸드가 630여개, 신세계푸드와 CJ프레시웨이는 각각 430여개, 480여개다.

푸드서비스 업체 주요 사업장 현황

푸드서비스 계열사가 없는 일반 기업이나 병원의 경우 입찰을 통해 위탁급식 사업자를 선정하는데 차별화된 특화 메뉴와 서비스를 앞세운 치열한 수주전이 벌어진다. 특히 NHN, 구글코리아 등은 단체급식 단가가 높은데다 홍보효과가 커 사업권 경쟁이 더 뜨겁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단체 급식 사업장의 입찰 물건이 나오면, 업태와 업종을 고려해 가장 차별화 할 수 있는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수주 전에 참여한다』며 『메뉴의 다양화는 더 이상 차별화 포인트가 아니며, 식사 이상의 감동을 줄 수 있는 요소를 제공하는 것이 수주 전에서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이라고 자신 있게 밝혔다.

450853_135290_4427

한편 국내 단체급식 시장의 사실상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판단으로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단체급식 업체들은 K푸드 인기에 힘입어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그린푸드의 경우 중국 뿐 아니라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멕시코 등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중국 44곳, 베트남 28곳 등 총 72개 사업장에서 매일 30만식을 공급한다. 지난해 해외 매출액도 712억원으로 가장 많다. 2010년 최초로 해외시장에 진출한 아워홈은 지난해 중국 30개 사업장에서 600억원 매출을 올렸다. CJ프레시웨이는 중국·베트남 총 33개 사업장에서 169억원, 현대그린푸드는 40여개 사업장에서 14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던 대기업 급식업체들의 상황이 녹록지 않자,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우리와 식습관이 비슷한 중국·베트남에서 자리를 잡은 뒤 중동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opyrigh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슈 체크] 복합유틸리티, 신규 원전 최대 4기 가능성…한국전력 장기 성장 기대 출처: 하나증권, 2026년 7월 10일정부의 대규모 산업 투자로 전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신규 원전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설비 확대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올해 발표가 예상됐던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최종안은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관련 내용을 반영하면서 발표 시점이 늦.
  2. [버핏 리포트] KT&G, 3대 핵심 성장 산업·신성장동력 통해 견조한 주가 기대 – 신한 신한투자증권은 10일 KT&G(278470)에 대해 3대 핵심 성장 산업(전자담배, 글로벌, 건기식)과 니코틴 파우치 등 신성장동력이 견조한 주가를 만들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17만6400원이다.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 1조6630억원(+7.4%, 이하 전년동기대비), 영업...
  3. [장마감] 코스피 6.37%↓(6820.60), 코스닥 4.53%↓(791.84) 1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6.37% 하락한 6820.60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3조6606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3920억원, 2조3682억원을 순매도했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4.53% 내린 791.84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446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65억원, 1563억원을 순매도했다.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KB리서...
  4. [거래량 상위 종목] 좋은사람들, 전일비 29.90% ↑... 현재가 530원 16일 기준 국내 주식시장에서 좋은사람들(033340)이 전일비 ▲122원(29.90%) 오른 530원에 거래 중이다.좋은사람들은 내의류와 언더웨어 등을 제조·판매하는 의류 전문기업이다. 소비 경기와 브랜드 판매 흐름, 수급 변화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이어 씨피시스템(413630, 3360원, ▲370, 12.37%), 조아제약(034940, 625원, ▲53, 9.27%), 웰크..
  5. [52주 최저가] 에스아이리소스, 전일비 29.78.% ↓... 현재가 125원 16일 기준 국내 주식시장에서 에스아이리소스(065420)가 전일비 ▼53원(-29.78%) 내린 125원에 거래 중이다.에스아이리소스는 자원개발 및 에너지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원자재 가격과 에너지 수급 흐름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 최근 투자심리 위축과 수급 변화가 맞물리며 52주 최저가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이어 레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