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삼성엔지니어링, 신규 수주 성과가 중요한 이유 – 한국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3-03-30 08:34:3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0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해 매출 mix 악화로 일시적인 수익성 정체기가 있을 것이고 수주 성과가 이를 극복할 원동력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전일 종가는 3만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강경태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3861억원(YoY +10.3%), 영업이익은 1593억원(YoY -8.7%, OPM +6.7%)”이라며 “추정치 모두 직전 숫자와 동일한데 현재 컨센서스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부합, 영업이익은 11.8% 하회했다”고 밝혔다.

또 “부문별 매출총이익률 추정치 모두 회사가 목표하는 구간에서 벗어나지 않는데 원가율이 상승할 만한 일회성 이벤트가 1분기에 발생하지 않았다는 뜻”이라며 “공사예정원가 조정으로 인한 공사손실충당금 반영 및 환입, 경상 대비 공사 마진 차이가 큰 현장의 매출 반영, 공사미수금의 대손 등이 예시”라고 설명했다.

그는 “매출 mix에 대해 고민할 시기이고 일회성 원가 부재에도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 내다보는 이유”라며 “지난 2년간 화공 부문 수익성을 이끌어 간 멕시코 DBNR은 공정 후반부에 접어 들어 화공 부문 매출에서 점 차 비중을 줄여가고 있고 같은 시기 FEED에서 EPC 본계약으로 전환한 말레이시아 사라왁 메탄올 현장도 올해 안에 준공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제는 “사우디 아람코의 자프라 가스처리시설과 같이 공사예정원가를 높인 대형 현장이 초기 공사를 마치고 공정률을 점차 올려가고 있다는 점”이라며 “외형 성장기인 현재, 수익성은 일시적으로 정체기에 접어들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수익성 정체기를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은 신규 수주 성과이고 DBNR 이후 화공 부문 수익성을 이끌어 갈 차세대 현장들을 확보해야 하는 때”라며 “Texas LNG 현장과 같이 FEED에서 EPC로 전환하는 양질의 일감을 비롯해 FID를 목전에 두고 있는 13조원 가까운 수주 pool은 올해 수주 목표 초과 달성 기대감을 높인다”고 전망했다.

끝으로 “회사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보유한 수주잔고 1단위에 대해 현재 시장에서 부여하는 가치는 현재 0.33배”라며 “KBR, Technip과 같은 경쟁 업체와 비교해 같은 일감으로 더 많은 이윤을 남겨온 삼성엔지니어링의 기업가치는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그룹 계열의 산업플랜트 건설업체이다.

삼성엔지니어링.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삼성엔지니어링.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포스코인터내셔널, 밸류업 지수 종목 편입…투자 매력도↑-대신 대신증권이 27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종합상사 중 유일하게 밸류업 지수 종목으로 편입됐고, 향후 유의미한 연기금 자금 가능성이 열렸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7만6000원을 유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전일 종가는 5만6500원이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3분..
  2. [버핏 리포트] LG전자, 가전 생태계 확장으로 B2B 사업구조 변화...양호 실적 기대 -KB KB증권이 27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향후 B2B 중심의 사업구조 변화, 플랫폼 기반의 신규 사업 확대, LG그룹의 LG전자 지분 확대 등 기업가지 제고에 따른 이익 증가가 실적에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제시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0만7900원이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 22조3000억원(QoQ...
  3. 우리넷, 통신장비주 저PER 1위... 2.39배 우리넷(대표이사 김광수. 115440)이 9월 통신장비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넷은 9월 통신장비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삼지전자(037460)(2.88), 쏠리드(050890)(5.8), 유비쿼스(264450)(6.04)가 뒤를 이었다.우리넷은 지난 2분기 매출액 409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66%, 542.86% 증가..
  4. [버핏 리포트]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 체결...내년 1Q 재무구조↑-삼성 삼성증권이 27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각 계약이 체결되며 2025년 1분기 중 2조원 규모의 현금 유입이 가시화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일 종가는 1만1720원이다.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광저우 LCD 공장 매격 계열이 체결됐다"며 "총 매...
  5. [버핏 리포트]삼성SDI, 완성차社 폼팩터 다각화 & 사업부 매각 통한 이익률 개선에 주목-대신 대신증권이 11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소형전지에서의 부진은 중대형 전지에서 일부 상쇄될 전망이며 편광필름 사업부 매각에 따른 영업 이익률 개선과 완성차 업체의 폼팩터 확장 계획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삼성SDI의 전일 종가는 36만9500원이다.최태용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3..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