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공현철 기자] 다올투자증권는 5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하향했지만 부진한 1분기 실적은 주가에 기반영 됐을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55만원에서 '48만원'으로 하향했다. 엔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38만5500원이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와 올해 실적 우려로 주가 조정됐지만 보수적인 가정을 적용해도 지금 주가는 바닥 수준이라고 판단한다"며 "절대적으로 저렴한 밸류에이션은 아니지만 하반기부터 출시될 신작들과 연내 이뤄질 수 있는 M&A(인수합병)를 기대하면 매력적인 수준이다"고 말했다.
이어 "엔씨소프트의 지난 1분기는 매출액 4892억원(YoY -38%), 영업이익 305억원(YoY -88%)으로 낮아진 컨센서스와 비교해도 아쉬운 실적이 전망된다"며 "리니지W 매출이 지난해 4분기 1주년 업데이트의 기저 효과로 한번 더 하향 안정화 구간을 지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은 2조2400억원, 영업이익은 2942억원으로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34% 하향조정했다"며 "낮아진 리니지W 매출 수준을 연간으로 반영하고 TL(쓰론 앤 리버티)의 출시 연기와 아마존 퍼블리싱(공급) 계약 구조를 반영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처럼 부진한 실적은 주가에 기반영 됐다고 판단한다"며 "오는 3분기까지의 실적은 지난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전망되므로 이번 실적을 통해 눈높이 하향 조정이 마무리되고 영업이익 반등 가능성이 부각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으며, PC게임은 '리니지', '리니지2',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이 있고 모바일 게임은 '리니지M', '리니지2M', '리니지W' 등이 있다.
엔씨소프트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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