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상반기 내로 그룹사 미국 현장 공사 관련 추가 수주가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현대건설의 전일 종가는 3만81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강경태 애널리스트는 “1분기 연결 매출액은 5조1761억원(YoY +24.9%), 영업이익은 1497억원(YoY -12.7%, OPM +2.9%)”이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에 부합한다”고 추정했다.
또 “건축/주택 부문 기착공 현장의 공정이 원활하게 진행됐고 기공식 이후 현대차그룹사 관련 미국 조지아 현장(지난해 말까지 약 1조5000억원 수주)의 기성이 빠르게 올라와 전년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이 20% 이상 증가했다”며 “지난해 1분기 대비 원가율 차이로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데 반해 영업이익이 10% 이상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소폭 개선됐다”며 “하지만 공사원가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전인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지역별 원가율 모두 상승한 점을 추정치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의 올해 건축/주택 부문 매출액 목표는 달성될 것”이라며 “기존에는 회사가 제시한 목표가 공격적이라는 견해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가진 일감과 기착공 국내 주택 현장의 규모가 모회사인 현대건설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데 달성하겠다고 제시한 목표는 모회사와 큰 차이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그럼에도 현대차그룹의 미국 EV 공장 green field 공사 관련 발주가 상반기 안에 추가로 나온다고 했기에 매출액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룹사 전체 FID 규모 6조3000억원 중 직접공사비에 50% 가량 지출된다고 가정하면 앞으로 1조5000억원 규모 신규 및 증액 발주가 나올 것”이라며 “2025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투자를 진행중인 현재 다음해까지 기성을 만들어야만 하는 현대엔지니어링의 공정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판단했다.
현대건설은 토목, 건축 · 주택, 플랜트, 에너지 부문을 영위한다.
현대건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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