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공현철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1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정유와 화학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이고 윤활유와 배터리 부문은 부진할 것이지만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혜택으로 배터리부문 수익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했다. SK이노베이션의 전일 종가는 19만7700원이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1450억원(QoQ 흑자전환)으로 컨센서스 3417억원을 하회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이어 “정유 영업이익은 2254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4242억원에도 정제마진 상승으로 전기대비 실적 개선이 가능하겠다"고 밝혔다. 정제마진은 원유공식판매가(OSP) 하락 및 휘발유 마진 배럴당 9달러 강세로 전기대비 배럴당 6달러 상승한 것으로 추정했다.
또 ”화학 영업이익은 682억원(QoQ 흑자전환)으로 예상했고, 윤활유 영업이익은 판매량 감소 및 판가 하락으로 2095억원(QoQ -22%)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다만 "배터리 영업적자는 8562억원(QoQ 적자지속) 포드 생산 차질 및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과 미국 공장의 낮은 가동률 및 수율에 따른 고정비 부담 확대로 전기대비 확대될 전망이다"며 "올해 예상되는 IRA 혜택 5790억원을 실적에 반영할 경우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며 3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하겠다"고 추정했다.
SK이노베이션는 지난 2007년 SK에서 석유, 화학 및 윤활유 제품의 생산 판매 등을 영위하기 위해 인적 분할됐으며, 2009년엔 윤활유 사업부문, 2011년엔 석유 및 화학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했다.
SK이노베이션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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