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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윤호영 대표, "금융·생활 1등 앱 도약하고 글로벌 진출할 것"...기자간담회
  • 공현철
  • 기사등록 2023-04-18 16: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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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연구소=공현철 기자] "금융·생활 필수앱으로 도약하겠다. 소비자들이 카카오뱅크를 꼭 써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고 우리만의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국내 최고 자본건정성 확보 성과... 글로벌·플랫폼 영역 확대할 것"

윤호영 카카오뱅크(323410) 대표이사가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2023 카카오뱅크 프레스톡(기자간담회)'을 갖고 "고도의 편의성과 금융 상품의 재해석 역량을 강점으로 금융과 생활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고객 외연 확대,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액션 플랜으로 제시했다. 팬덤 기반 신규 서비스 '최애적금'을 소개하고 '주택담보대출'의 커버리지 확대도 발표했다.

윤호영 대표는 "카카오뱅크는 자본건전성 지표인 BIS비율이 국내 은행 중 최고인 36.9%를 기록했고, 국내 은행 평균인 15.25%보다 약 20%p가량 높은 안정성을 지니고 있다"며 그간의 성과를 소개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이익의 성장 바탕 주주환원정책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실시했고 향후 이익 성장을 바탕으로 꾸준히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진출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해당 국가의 은행업 라이센스를 취득해 직접 진출하거나 파트너사와 협력해 간접진출을 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1개국가는 올해 안으로 가시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록통장 첫 번째 서비스 '최애적금'…10일만에 40만명

카카오뱅크는 이날 팬덤 기반 서비스 '최애적금'을 출시했다. 카카오뱅크의 신규 수신 상품인 기록통장의 첫 번째 서비스인 최애적금은 고객이 최애와의 의미있는 순간마다 모으기 규칙을 통해 저축하고 기록을 남길 수 있다.

최애적금은 이미 아이돌 팬덤 사이에서 고유명사처럼 사용되고 있는 용어로, 가장 좋아하는 스타가 특정 행동을 할 때마다 일정 금액을 저축하는 '저축형 팬문화'로 자리잡았다. 예를 들어 좋아하는 가수가 SNS에 개인 사진을 업로드하면 1000원, 예능에 출연하면 1만원을 저축하듯이 자신만의 규칙을 정해서 기록과 함께 저축하는 방식이다.

김영림 카카오뱅크 시그니처캠프 SO(서비스오너)가 최애적금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최애적금의 핵심 기능 중 하나는 최애의 사진으로 직접 계좌 커버를 꾸밀 수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금융 서비스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이미지 등록 및 편집 기능을 강화했다. 커버 이미지는 최애적금 개설 시 등록하고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으며, 움직이는 이미지로도 설정 가능하다.

다음으로 자신만의 모으기 규칙을 설정해 이벤트가 발생할 때마다 버튼만 눌러 쉽고 빠르게 저축할 수 있도록 동선을 최소화했다. 모으기 규칙은 최대 20개까지 설정할 수 있다. 또한 저축을 하는 순간 메모 영역을 활용해 기록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출금할 때도 기록을 남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애적금을 해지하더라도 커버 이미지와 기록 내역을 계속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카오뱅크는 최애적금과 같은 덕질 이외에도 고객이 다양한 순간의 기록을 담을 수 있도록 서비스 확장성을 고려해 기록통장을 설계했다. 기록통장은 연결된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으로부터 모으기 규칙을 통한 입금만 가능하며 출금도 연결된 통장으로의 출금만 가능하다. 

기존의 저축 상품과는 다른 고객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고객의 관점에서 기록 및 공유 기능을 강화했다. 기록통장의 금리는 연 2.0%로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보통예금이다. 하루만 맡겨도 연 2.0%의 이자가 적용된다. 기록통장은 1인당 1계좌만 가입 가능하며, 최대 10개의 최애적금을 만들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 아기 적금, 반려견 적금, 운동 적금, 야근 적금 등 고객이 원하는 기록의 성격에 맞춰 기록통장 서비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주택담보대출 혜택을 연립·다세대주택으로 확대

카카오뱅크는 오는 20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할 수 있는 대상도 기존 아파트에서 연립·다세대 주택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는 출시 이후 아파트 외 주택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지속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해 연립·다세대로 대상을 확대하는 것을 우선적인 과제로 추진해 왔다. 연립·다세대 주택 역시 기존 주택담보대출과 동일하게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구성된 챗봇 기능을 통해 100% 비대면으로 서류 제출부터 대출 심사, 실행까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송호근 카카오뱅크 담보여신캠프 SO가 편의성을 갖춘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카카오뱅크는 연립·다세대 주택의 시세 파악이 어렵다는 점을 부동산 가치 자동산정 시스템(AVM·Automated Valuation Model) 시세를 통해 풀어냈다. 부동산 시세 자동산정 서비스 제공 업체와 협력해 AVM을 도입한 결과 연립·다세대 주택도 아파트처럼 빠르게 담보가치를 평가하고, 대출가능 한도·금리를 조회할 수 있게 된 것이다. 

AVM은 공시지가, 실거래가, 감정평가 등의 사례를 바탕으로 평가를 진행한다. 예를들어 서울 강서구 3층 빌라를 감정평가 한다고 했을 때 '원가법'과 '비슷한 거래 사례 파악' 두가지 방법으로 평가를 진행하며 공공기관으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최근 개정된 은행업감독업무시행세칙은 50세대 미만 아파트, 빌라 등의 경우 은행 자체적으로 평가기준을 정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연립·다세대 주택의 대출 한도·금리 조회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3분 29초로 기존 주택담보대출 한도·금리 조회에 걸리던 시간을 동일하게 구현했다. 

김영림 카카오뱅크 시그니처캠프 SO가 송호근 담보여신캠프 SO와 Q&A시간을 가지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개방형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연립·다세대의 주소 정보나 주택 용도 등 공적장부의 데이터를 수집·검증함으로써 자동으로 담보 분류가 이뤄지도록 했다. 이에 따라 고객은 담보 대상이 아파트인지 연립·다세대인지 구분하지 않고 주소 입력만으로 주택을 찾을 수 있다. 

대출금리는 혼합금리 기준 최저 연 3.53%(지난 17일 기준)로 중도상환해약금도 100% 면제된다. 대출만기는 최소 15년에서 45년(청년 기준)까지 선택 가능하, 대출한도는 최대 10억원이다. 단 연립·다세대 주택의 경우 카카오뱅크 내부 시세판정 시스템으로 시세를 파악할 수 있는 주택만 대출 대상에 포함된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2월 챗봇 기능을 통해 서류 제출, 대출 심사, 실행까지 100% 비대면으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선보였다. 주택담보대출 누적 잔액은 출시 1년여 만에 2조원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관심 종목]

323410: 카카오뱅크

 

ihs_buffet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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