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공현철 기자] 키움증권은 9일 CJ제일제당(097950)에 대해 모든 사업부문의 실적이 부진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미주 식품의 구조적 성장과 원가 부담의 완화는 긍정적이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의 전일 종가는 32만2500원이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528억원(YoY -42%), 지배주주순이익은 66억원(YoY -97%)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전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키움증권의 예상치를 하회했고, 이자비용과 곡물 파생 관련 평가손실이 증가한 부분이 주요 요인이다"고 판단했다.
이어 "식품부문에선 미주 식품 실적 호조에도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과 국내 판매량 감소로 부진한 실적을 시현했으며, 바이오 부문에선 대형 사료용 아미노산, 핵산, 셀렉타 업황 부진의 영향을 받았다"며 "F&C부문에선 동남아 축산 시황 회복 지연, 원재료 투입단가 상승 부담으로 부진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2분기 전사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대형사료용 아미노산과 셀렉타의 업황 반등 속도가 기대 대비 부진하기 때문에, 전사 영업이익의 전년 동기 대비 감소 폭의 의미 있는 축소는 오는 3분기부터 가능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또 ”사료용 아미노산과 셀렉타 업황 회복 지연으로 인해, 유의미한 전사 실적 회복 속도는 일부 지연될 것으로 본다"며 "미주 식품의 구조적 성장과 전사 원가 부담의 점진적 완화는 중장기적으로 전사 이익 증가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CJ에서 기업 분할돼 식품과 생명공학에 집중하는 사업회사로, 국내 1위 식품회사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police202@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