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신세계, 면세점 업체로 봐주세요 – 삼성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3-05-11 08:41:0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은 11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내수 소비 둔화로 인해 백화점과 여유소비재 취급 계열사들의 실적 모멘텀은 약했지만 외국인 소비에 의존하는 면세점과 호텔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9만원으로 상향했다. 신세계의 전일 종가는 21만원이다.

삼성증권의 박은경 애널리스트는 “매출액 1조5600억원(-11.5%), 영업이익 1524억원(-7%), 영업이익률 9.7%(+0.4%pts)를 기록했다”며 “코로나 팬데믹 기간 승승장구하던 백화점 및 여유소비재 취급 계열사의 실적 모멘텀이 지난해 4분기부터 약화되기 시작해 올해 1분기 들어 그 추세가 더욱 선명해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면세점과 호텔에서 기대 이상의 실적이 확인됐다”며 “연결 실적 부진의 시간은 그리 오래 가지 않을 것이란 희망이 확인됐다는데 큰 의미를 둘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백화점은 총매출액 1조6700억원(+4%), 순매출액 6209억원(+6%), 영업이익 1103억원(-9%), 영업이익률 17.8%(-3.0%pts)을 기록했다”며 “두 개 분기 연속 매출액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으로 인건비를 비롯한 대부분의 비용이 증가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이어 “적어도 올해 2분기까진 이러한 추세가 유지되거나 심화될 것”이라며 “4월달 총매출액이 2% y-y 역신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면세점은 매출액 5112억원(-34%), 영업이익 243억원(흑자전환), 영업이익률 4.8%(+5.1%pts)를 달성했다”며 “B2B 매출이 크게 하락했으나 송객 수수료율을 5%pts y-y 가량 인하하는데 성공했고 수익성 높은 B2C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며 기대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일회성 이익인 118억원은 이미 시장에 알려졌던 사실이어서 일회성 이익의 존재가 올해 1분기 실적을 평가절하할 이유는 되지 못한다(지난해 면세점 특허수수료 50% 감면 혜택 적용이 올해 초 결정되며 비용 환입 발생)”며 “참고로 매출액이 30% 이상 급락한 이유는 회계 변경 때문이며(기존 판관비로 분류되었던 송객수수료가 매출 차감으로 변경) 판매액은 10% 가량 감소했다”고 추정했다.

신세계는 백화점사업, 패션 및 라이프스타일, 화장품 제조 및 도소매사업, 면세점사업, 부동산 및 여객터미널업, 관광호텔업, 가구소매업으로, 영상컨텐츠사업, 벤처캐피탈사업을 영위한다.

신세계.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신세계.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2. [버핏 리포트] 대한조선, 내년 영업이익률 25.6%로 역대 최대치 전망 ...탱커선 호황기 누리며 기대감 증폭 - DS DS투자증권은 28일 대한조선(439260)에 대해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수익성 1등 조선사’ 로 탱커선 호황기를 누리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대한조선의 전일 종가는 6만7300원이다.김대성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24.3%)을 .
  3. 오리콤, 광고주 저PER 1위... 6.43배 오리콤(대표이사 박병철 정승우. 010470)이 11월 광고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리콤이 11월 광고주 PER 6.4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인크로스(216050)(7.11), 이노션(214320)(8.66), 이엠넷(123570)(9.62)가 뒤를 이었다.오리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558억원, 영업이익 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0.14%, 영업이익은 75% 감소...
  4. 소맥 가격, 올 한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 빵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 올 한해 동안 국제 소맥(wheat) 가격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연구소가 최근 10년(2015. 1~2025. 11) CBOT(시카고상품거래소)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국제 소맥 선물 가격은 11월 13일 기준 부셸 당 535.75 센트로 올해 1월 초 대비 10.7% 하락했다. 2월 초 615센트로 최고점을 찍기도 했으나 이후 기록적인 공급 증가 전...
  5. [버핏 리포트] KSS해운, 3Q 누적 매출액 4139억 ...주가상승 관건은 주주환원 – 하나 하나증권은 21일 KSS해운(044450)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 운송에 특화된 선사로서 안정적인 수익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암모니아 시장 개화 전까지는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SS해운의 전일 종가는 9460원이다.안도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KSS해운이 3분기 누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