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공현철 기자] 하나증권은 12일 KT(030200)에 대해 지난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하며 부정적인 흐름이 드러났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KT의 전일 종가는 3만1250원이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KT는 지난 1분기에 연결 영업이익 4861억원(YoY -22%, QoQ +221%), 본사 영업이익 3881억원(YoY -10%, QoQ +249%)으로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며 "KT 본사 실적 부진 원인은 이동전화매출액 성장률 둔화와 물가 상승으로 인한 인건비 포함 제반 경비 증가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모바일 통신망 운영자(MNO) 휴대폰 가입자 순감 폭이 커지는 상황에서 이동전화매출액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로 낮아짐에 따라 향후 이익 측면에서 불안감을 증폭시켰다"며 "마케팅비용 및 감가상각비 정체에도 불구하고 제반 영업비용 증가가 나타나 지난해 하반기 이후 물가 폭등 여파를 실감하게 했다"고 전했다.
또 "예상대로 지난 1분기에 이동전화매출액, 인건비, 제반 경비 측면에서 부정적인 흐름이 여실히 드러났고"며 "새로운 경영진이 무리하면서까지 지난해 배당금을 유지 또는 상향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KT의 경우엔 당분간 비중 축소 전략을 지속할 것을 추천한다"며 "특히 최근 자사주 매입, 기관 및 외국인 매도세 둔화, 모건스탠리 캐피탈인터내셔널(MSCI) 편입 예정으로 단기 수급이 양호한 상황이라 이를 매도의 기회로 적극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고 강조했다.
KT는 ICT 부문은 무선통신, 초고속인터넷, 기업회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위성방송서비스 부문은 케이티스카이라이프를 통해 방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타 사업은 음원 스트리밍, 부동산 상품 기획 및 설계, 부동산 금융, 광고, 미디어 및 콘텐츠 제작과 기획, 투자, 유통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KT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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