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지인해. 2023년 5월 16일. 투자의견: Overweigt(비중 확대)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하이브의 호실적을 시작으로 주요 엔터사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마무리됐다. 엔터4사의 올해 1분기 합산 매출액은 8900억원, 영업이익은 1505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로 나타났다. 에스엠만 기대치(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고 하이브는 12% 상회 및 와이지엔터와 JYP Ent.는 대폭 상회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뚜렷해진 포인트로 두 가지를 제시한다. 먼저 엔터주 실적 성장의 핵심은 IP(지적재산권)다. 회사에 모든 지적재산권이 귀속돼 수익성이 높은 앨범, 음원, 굿즈 등의 IP 실적은 글로벌 팬덤 확대로 엔터사들의 기대치를 계속 뛰어넘고 있다. 이에 엔터주의 영업이익이 계속 상향되고 있다. 이어 아티스트의 치솟은 몸값이 확인됐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대규모 글로벌 투어를 진행 중이며, 와이지엔터의 경우 일본을 제외한 타국가 공연에서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미니멈 개런티(최소 출연료)를 받는다. 해외 콘서트 매출액을 그 분기의 콘서트 합산 횟수로 나눠 대략적인 미니멈 개런티를 추정해 볼 때, 최근 2개 분기 평균 미니멈 개런티는 13억원으로 한국 가수들의 높아진 몸값을 이제는 숫자로 확인할 수 있는 시기라고 판단한다.
끝으로 올해 2분기에도 1분기에 이어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IP 판매량이 지난 4월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1분기 대비 글로벌 공연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K-Pop 가수들의 인지도 확산과 콘서트 가격이 상승 추세인 점을 고려하면 미니멈 개런티의 상승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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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820: 하이브, 041510: 에스엠, 035900: JYP Ent., 041510: 와이지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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