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23일 코스모신소재(005070)에 대해 양극재 수요가 증가하고 기능성 필름 주문이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5000원을 제시했다. 코스모신소재의 전일 종가는 17만7500원이다.
SK증권의 박형우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87억원(-20%, 이하 YoY)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향상할 것”이라며 “경쟁사들과 비교해서 외형이 작아 상대적으로 크게 체감되지 않으나 전년대비로는 실적 개선세가 가장 가파른 배터리 소재사 중 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 “MLCC 용 공정 소재인 기능성필름도 주문 회복 동향이 감지된다”며 “올해, 다음해, 2025년 영업이익은 각각 335억원(+3%), 718억원(+114%), 1348억원(+88%)으로 국내 배터리 3사 모두를 고객사로 납품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공급 확대를 위해 대규모 증설을 준비 중이고 충주에 여유 부지를 보유하고 있어 경쟁사들 대비 동일 캐파당 투자 필요 금액은 절반 수준”이라며 “양극재 Capa는 현재 2만톤 → 다음해 3만톤 → 2025년 6만5000톤 → 2026년 10만톤 확보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15~20만톤까지 증설을 고려하고 있다”며 “증설과 생산성 안정에 성공한다면 국내 소재 업체들 중에서 높은 실적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끝으로 “향후 대규모 Capa 증설에 필요할 투자자본 마련은 부담이나 산업의 성장 사이클에서는 고정비 규모가 작은 회사일수록 가파른 실적 개선을 경험한다”며 “후발 주자의 성장률과 실적 레버리지 효과에 주목한다”고 전했다.
코스모신소재는 기능성필름(이형필름, 점착필름, 인슐레이션필름)과 2차전지용 양극활물질, 토너, 토너용 자성체 등을 제조 판매한다.
코스모신소재.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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