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안타증권은 24일 TKG휴켐스(069260)에 대해 2025년 아라미드 원료(페닐린 디아민)가 국산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TKG휴켐스의 전일 종가는 2만3050원이다.
유안타증권의 황규원 애널리스트는 “올해~2025년 계단식 기업가치 상승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올해에는 원료인 암모니아 국제가격 하락(지난해 말 898$ → 올해 360$/톤)에 따른 이익 개선, 올해 4분기 질산 40만톤과 다음해 2분기 MNB(LNG보냉재 원료) 30만톤 증설 완공이 있다”고 밝혔다.
또 “2025년 초강력 섬유 아라미드 원료 사업 진출 가능성 등이 대기하고 있다”며 “영업실적도 지난해 1171억원에서 올해 1450억원, 2025년 1623억원으로 계단식 증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 4분기 질산 생산능력이 133만톤에서 173만톤으로 40만톤 늘어난다”며 “투자비 1500억원이 사용됐고 매출액 7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올해 초 82만톤의 배출권을 확보하고 있어 탄소배출권 판매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올해 말이나 다음해 초에 판매할 것으로 보이는데 약 100억원 규모의 영업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나아가 “다음해 2분기에 주력제품인 MNB(보냉재 우레탄 원료) 생산 능력을 42만톤에서 72만톤으로 증가한다”며 “금호미쓰이에 판매되는 것으로 연간 매출액 1700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아라미드 섬유는 방탄복에서 전선피복/타이어코드/브레이크 패드 등에 적용되는 특수 섬유로 주요 원료는 PDA(페닐린 디아민)과 TPC”라며 “이를 전량 수입하고 있는데 휴켐스는 주력제품인 MNB로 PDA를 생산할 수 있기 때문에 기회가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한국의 아라미드 섬유 캐파는 1만7000톤에서 2025년 말 3만톤으로 확대되고(글로벌 수요 11만5000톤, 총캐파 13만4000톤) 원료인 PDA도 8000톤에서 1만5000톤으로 늘어나게 된다”며 “PDA 전량 국산화 목표로 1만5000톤 투자를 가정하면 예상 매출액 1200억원(톤당 6500달러), 영업이익 180~2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TKG휴켐스는 질산을 토대로 DNT, MNB, 초안을 생산한다.
TKG휴켐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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