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김명주. 2023년 5월 31일. 투자의견: Overweigt(비중 확대)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지난 30일 발표된 올해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오프라인 및 온라인 채널 매출액이 각각 4.8%, 3.2% 늘었다. 지난 3월에 이어 4월에도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늘며 내수 유통 매출액 증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
할인점의 4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고, 구매건수도 2.7%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이마트의 실적 부진 이후 할인점 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진 가운데, 시장 우려 대비 양호한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고 판단한다. 최근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전반적인 산업의 매출 회복은 부진하나, 기업 간의 경쟁 완화는 지속되고 있어 이마트와 롯데마트의 매출총이익 개선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백화점의 4월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고, 구매건수는 2.8% 늘었다. 지난해 기저 효과로 인해 시장의 예상대로 매출액 증감률이 지난달 대비 크게 줄었다. 지난해 기저에 따른 백화점 산업의 매출 부진 영향은 2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으로, 5월 매출 증감률은 4월과 유사할 것으로 추정한다.
편의점의 4월 매출액과 구매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7.8% 증가했다. 이어 점포당 매출액은 0.8%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올해 여름 잦은 비 예보에 따라 편의점 업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다만 리오프닝에 따른 고객수 증가와 편의점 즉석식품 수요 증가로 5월 매출액 증감률은 4월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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