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인식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8일 아프리카TV(067160)에 대해 트위치의 동시 송출 금지 약관 변경으로 트위치 스트리머의 이탈이 이루어진다면 아프리카TV가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아프리카TV의 전일 종가는 7만5300원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트위치가 7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서비스 이용 약관 중 하나인 동시 송출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공개했다”며 “개정안에 따르면 트위치에서 생방송 진행 시 유튜브 등 타 플랫폼에서 방송을 동시에 송출하는 것이 금지된다”고 전했다.
덧붙여 “이는 국내만이 아닌 전 세계 유저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약관 변경이다”며 “스트리머들은 두개 이상의 플랫폼에서 동시송출을 하며 시청자를 확보하기 때문에 이번 약관 변경으로 인해 트위치에서 활동하는 스트리머들은 고민이 커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최근 유튜브가 개인방송 플랫폼으로 급부상해 자리를 잡아감에 따라 아프리카TV를 트위치의 유일한 대체재라고 주장하는 것은 다소 힘들다”며 “그러나 별풍선 수익 및 아프리카TV의 다양한 BJ지원 체계, 타 플랫폼 동시 송출이 가능한 시스템 등을 감안할 때 트위치 스트리머의 이탈이 이뤄질 경우 아프리카TV가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끝으로 “아프리카TV의 플랫폼 매출액이 올해 1분기부터 회복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1분기 부진했던 광고 매출액은 하반기로 갈수록 다양한 게임사들의 신작 출시가 늘어나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프리카TV는 1인 미디어 플랫폼 'AfreecaTV'의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별풍선 구독 등 기부경제선물 문화를 선도한다.
아프리카TV.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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