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안타증권은 9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거점 국가 위주로 해외 수주가 회복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00원을 유지했다. 대우건설의 전일 종가는 4385원이다.
유안타증권의 김기룡 애널리스트는 “1분기 해외 부문은 나이지리아 Kaduna 정유(6700억원), 리비아 Fast Track 발전(1조500억원) 수주 등으로 올해 해외 수주 목표 1조8000억원을 조기 달성했다”며 “올해 연간 수주 가이던스 12조3000억원(YoY -12.9%) 대비로는 약 34%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거점 국가 및 수의계약 형식의 수주 전략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연내 나이지리아 IndoramaⅢ(4000억원)을 비롯해 이라크 알포 추가공사(5000억원) 및 해군기지(7000억원), 리비아 발전/재건(1조5000억원), 사우디 네옴시티 토목(7000억원) 등에서 추가 수주를 통한 국내 물량 감소를 방어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올해 대우건설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11조원(YoY +5.9%), 영업이익 7191억원(YoY -5.4%)을 기록할 것”이라며 “주택/건축 부문의 원가율이 악화되고 지난해 베트남 THT 자회사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나이지리아 LNG Train 7 등이 반영되고 있는 플랜트 부문 원가율 개선과 토목 매출 확대는 손익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베트남 THT 부문은 연내 2단계 2차 아파트 분양 사업을 목표하고 있고 연내 착공 시 2025년에 해당 실적이 반영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주택 분양 축소로 실적 기여도가 높았던 주택/건축 외형 축소 및 원가율 악화 우려는 부정적”인 반면 “해외 거점 국가(나이지리아/리비아/이라크)를 중심으로 한 수익성 프로젝트의 실적 기여 확대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다음해 EPC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는 체코(1조5000억원), 폴란드(2조5000억원) 원전 사업의 참여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올해 1분기 기준 대우건설의 PF대출 보증잔액은 약 8600억원으로 대전 현장 브릿지론 해소로 지난해 말 1조2000억원 대비 감소하며 관련 리스크는 낮아졌다”고 예상했다.
대우건설은 도로, 철도, 아파트, 석유화학시설, 발전소를 건설한다.
대우건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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