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20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메모리 수요 개선과 디스플레이 성수기 진입, 폴더블폰 신모델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7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7만120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이민희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을 61조8000억원에서 59조8000억원, 영업손실액을 -5000억원에서 -8200억원으로 수정한다”며 “사업부문 별 영업이익은 DS -4조5000억원, SDC 8000억원, DX 2조7500억원, Harman 1000억원”이라고 전했다.
또 “DRAM 실적이 소폭 상향(bit growth: QoQ 11% -> QoQ 17%) 됐음에도 모바일 수요 악화 영 향이 올해 2분기에도 지속됨에 따라 System LSI와 MX(무선) 실적이 예상보다 더 부진할 것”이라며 “비메모리 매출 부진으로 LSI에 이어 Foundry 부문도 올해 2분기에는 적자 전환할 것이고 스마트폰은 출하는 QoQ 8% 감소, ASP는 QoQ 15% 하락해 두 자리 대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을 지가 불투명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주력 사업인 메모리 시황은 바닥을 지났다”며 “재고 정상화 이후 고객사들의 재고보충 수요 증가가 진행되고 있고 AI 투자 열기로 인해 고용량 DRAM(DDR5, HBM)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디스플레이는 6월부터 하반기 신모델 선행 생산이 시작됐고 올해 3분기 계절 성수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Macro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스마트폰도 올해 3분기에는 Z폴드5 신모델 출시 효과가 있기 때문에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글로벌 세트 수요가 여전히 약하지만 주력 사업인 부품(반도체, 디스플레이) 시황이 바닥을 지나고 있기 때문에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며 “하반기부터 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고 주가도 최근 mid-cycle 밸류에이션 수준에서 일시 조정을 겪은 후 재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미디어, 정보통신, 반도체, 디스플레이 제품을 제조, 판매한다.
삼성전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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