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구본영 기자] 키움증권은 23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중국향 채널 회복 지연으로 제한적인 매출 성장과 비용 부담이 예상되지만 하반기부터 중국 수요는 점차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0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LG생활건강의 주가는 49만8000원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2분기 매출액은 1조8844억원(YoY +1%), 영업이익은 1862억원(YoY -14%, 영업이익률 10%)으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다”며 “지연되는 중국향 채널 회복으로 매출 성장의 제한과 비용 부담이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향 화장품 부문의 경우 채널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 흐름을 보이고 면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7% 감소, 중국 법인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할 것”이라며 “최근 면세 시장은 개인 여행객 증가 영향으로 회복세를 보이지만, LG생활건강은 따이공(대량구매 상인)와 단체 여행객 비중이 크기에 수혜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또 “생활용품과 음료 사업부의 비용 부담은 2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생활용품 사업의 글로벌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인한 비용 부담이 지속되고 음료 사업에서 국제 설탕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전년동기대비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끝으로 “현지 내 LG생활건강에 대한 수요는 꾸준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향후 중국 경기가 정상화 흐름을 보일 경우 실적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 및 생활용품, 음료 등을 제조, 판매 사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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