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26일 제이브이엠(054950)에 대해 수익성 좋은 해외 ATDPS 매출 증가를 바탕으로 실적이 고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제시했다. 제이브이엠의 전일 종가는 2만9000원이다.
SK증권의 이동건 애널리스트는 “국내를 포함한 파우치형 ATDPS 강세 시장에서 견조한 매출 성장을 지속 중”이라며 “유럽, 북미 등 블리스터 카드, 바이알형 ATDPS 중심의 시장에 신규 진출, 침투를 가속화 중”이라고 전했다.
또 “코로나19 이후 높아진 약사들의 업무 부담과 각국의 의료 재정 부담 축소를 위한 복약 순응도 상승 정책 수혜를 바탕으로 파우치형 ATDPS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제이브이엠은 59개국에 진출, 지속적으로 신규 지역 확장 중이며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 높은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1688억원(YoY +17.5%), 365억원(YoY +65.9%)”이라며 “수익성 높은 해외 매출 비중 확대를 바탕으로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본격화됨에 따라 영업이익이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조제시스템은 유럽, 북미 지역에서의 파우치형 ATDPS 수요 증가와 블리스터 카드, 바이알형 ATDPS 출시에 따른 매출 성장이 있을 것”이라며 “특히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등 EU5 지역에서의 침투 확대가 본격화 중인 만큼 성장 모멘텀은 풍부하다”고 판단했다.
나아가 “소모품 매출도 ATDPS 보급 확대를 바탕으로 동반 성장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내수 대비 50~80% ASP가 높은 해외 매출 비중의 확대로 전년대비 6.4%p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최근 의료기기 기업들의 주가 강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올해~다음해 영업이익 고성장이 기대되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12개월 선행 PER이 20배를 상회하는 만큼 무리 없는 밸류에이션”이라며 “지난해 북미 파트너사 Parata Systems가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인 BD에 약 2조원으로 인수된 적이 있어(당시 매출 약 2900억원) 제이브이엠의 경쟁력과 실적 성장성 감안 시 저평가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제이브이엠은 병원/약국 자동화장비 및 소프트웨어를 개발, 제조, 판매한다.
제이브이엠.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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