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안재민. 2023년 6월 30일
[버핏연구소=양희정 기자] 실적 시즌을 앞두고 7월 인터넷, 게임 업체들의 주가가 반등을 노릴 수 있는 시기라고 판단했다.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의 의견을 유지했으며 인터넷 업체들은 매출 회복과 비용 통제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될 거라 전망했다. 게임 업체들은 실적보다는 신규 게임 관련 모멘텀이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설명했다. 네이버를 업종 탑픽(Top-pick)으로 유지하며, 7월에는 신작 모멘텀이 있는 카카오게임즈, 넷마블, 네오위즈, 펄어비스에 관심 필요하다고 전했다.
◆인터넷- 6월 과도한 주가 하락. 반등을 모색할 때
2분기가 광고, 커머스의 준성수기 시즌임을 감안할 때 1분기보다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광고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검색광고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고, 2분기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6월 네이버의 검색 점유율 감소 우려가 주가의 발목을 잡았으나, 외부 업체의 지표일 뿐만 아니라 PC 웹사이트를 기반으로 조사한 데이터라는 점에서 완전히 신뢰하기 어렵다. 반면, 지난 수년간 네이버의 광고 매출은 계속 성장하고 있고, 한국에서 구글이 검색광고나 커머스에서 네이버를 위협할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한다. 8월 24일로 예정되어 있는 네이버의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도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며, 트래픽 증가와 AI 관련 신사업 기대감 반영될 것이다.
◆게임- 중국을 포함한 신작에 주목
게임업체들의 2분기 실적은 상반기 신작 출시가 많지 않아 대체로 부진할 전망이다. 다만, 7월 신규 게임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업체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최대 기대작인 ‘아레스 라이즈오브가디언즈’와 넷마블 ‘신의탑 새로운 세계’가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스마일게이트RPG의 ‘로스트아크’와 연 초 판호를 발급받은 게임들의 출시도 예정되어 있어 중국발 긍정적 모멘텀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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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종목]
293490: 카카오게임즈, 251270: 넷마블, 095660: 네오위즈, 263750: 펄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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