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정연승 연구원. 2023년 7월 4일.
[버핏연구소=양희정 기자] HD현대중공업은 부유식생산설비 1기를 호주의 우드사이드에너지로부터 수주 받았다. 수주 금액은 1조5500억원으로 멕시코에 위치한 트리온(Trion) 프로젝트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로 인해 해양 부문 일감을 확보했으며 오는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반영될 전망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북미지역선사로부터 174Kcbm급 LNG선 2척을 수주 받았다. 척당 금액은 2억6100달러로 역대 최고 금액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올해까지 58억달러를 수주 받았고, 수주 목표(26억달러)를 224% 초과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의 조선, 해양 부문 수주 금액은 140억달러로 올해 수주목표인 157억달러 대비 89%를 수주 받았다. 추가 수주를 감안하면 연내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할 전망이다.
◆LNG선, 특수선 발주 모멘텀+중장기 사이클은 여전
지난달 말 넥스트 디케이드(Next Decade)는 미국 내 대형 LNG(액화천연가스) 수출 프로젝트인 Rio Grande LNG(연간 생산 능력, 1710만톤)의 최종투자결정(FID)을 이달 내로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생산 능력의 92%에 달하는 LNG 장기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해당 프로젝트가 결정될 경우, 추가적인 LNG선 수요가 발생할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울산급 호위함 5, 6번함 관련 입찰서를 6월 30일에 제출했고 7월 중순 입찰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추가적인 컨테이너선 교체 발주, LNG선 및 부유식천연가스생산설비(FLNG) 등의 신규 수주 모멘텀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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