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구본영 기자] 현대차증권은 11일 카카오뱅크(323410)에 대해 대출성장 과정에서 순이자마진(NIM) 부담은 일부 지속될 수 있겠지만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조달 비용 부담은 축소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카카오뱅크의 전일 종가는 2만3150원이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25.1% 증가하지만 전분기 대비해서는 30.0% 감소한 71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5.8%가량 하회할 것”이라며 “유가증권 매매평가익이 감소하는 영향이 반영되고, 높은 대출 성장률에 수반되는 NIM 둔화와 판관비 상승 등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월세 대출 역성장이 다소 진정되고 주택담보대출 고성장은 지속되는 영향으로 대출 성장률은 8.3%에 이르며 1분기 성장률 5.1% 대비해서도 성장률이 높아질 것”이라며 “전분기 정기 예금의 초과 조달에 따른 조달비용 부담은 이어지며 신규 취급 대출금리의 희석 효과로 인해 NIM이 25bp 하락해 순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연체율 상승 등 건전성 둔화세가 이어지며 경상 대손비용률은 65bp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충당금 또한 100억원가량 적립되어 대손비용률은 6bp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대출 성장을 위한 광고선전비 등의 증가로 판관비는 전분기 대비 17.2% 증가할 것”이라며 “타행과 다르게 2분기에 유의미한 충당금 환입 요인은 없다”고 평가했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4월 '은행법'에 근거하여 은행업 본인가를 취득하였으며, 당해 7월부터 모바일 앱 기반의 사업을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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